17조6천억 부산시 추경 확정… 민생안정·경제활력 집중
시의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심사...시교육청 예산 5조5천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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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6월 4~19일 제329회 정례회를 열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25년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부산시의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은 기존 17조442억원 대비 3.3% 증가한 17조6천106억원 규모이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은 5조5천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699억원 증액됐다. 일부 사업은 삭감‧조정됐으며, 삭감한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16~18일 2025년도 제2회 부산시 추가경정예산안과 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예결특위는 부산시의 제출안과 같은 액수인 17조6천106억원을 의결했다. 시급성과 타당성을 따져, 인공지능(AI) 확산 사업과 시민단체 지원 예산은 삭감했고, 장애인체육·어린이 문화공간 등은 증액 조정했다.
예산 삭감 항목으로는 △AI 지역확산 지원(3억원) △공익활동 공모사업(1억원) △건강도시지원단 운영(1억원) △동백패스 할인제(8천만원) 등이다. △장애인체육회 지원(6천500만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5천만원) 등은 증액했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은 데이터랩, 어린이박람회 등의 사업비는 감액했고, 학교 운동장 조성사업은 증액 조정했다.
예산결산특위 임말숙 위원장은 “사업계획이 부실하거나 사업의 시급성 및 타당성이 부족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추경예산안을 엄격히 심사했다”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제329회 정례회 68개 안건 처리
가덕도신공항 조속한 착공 촉구
부산시의회는 제329회 정례회에서 조례안 43건, 동의안 13건, 의견 청취안 2건, 예산안 3건, 승인안 6건, 결의안 1건 등 모두 6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시민건강분야 출연 변경 동의안 등 59건은 원안 가결하고, 부산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도입·활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8건은 수정 가결했다. 부산시 푸드테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보다 면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했다.
△지난 6월 5일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을 현장방문한 모습.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예산삭감 철회와 조속한 공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편성한 2025년도 예산 9천640억원 중 부지조성공사 예산 5천200억원을 불용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사업 추진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매우 심각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예산 불용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며, 정부가 당초 약속대로 사업을 정상화하고 연내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5-07-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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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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