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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산단에 1조8천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건립

부산시-이지스자산운용 MOU... 2029년 하반기부터 운영 목표

내용

부산 강서구 명지 녹산국가산업단지에 1조8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2029년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7일 이지스자산운용㈜과 AI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 AI‧디지털 산업생태계 강화와 AI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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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에서는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LG CNS  등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사진 왼쪽은 MS 부산 데이터센터, 오른쪽은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진제공·국제신문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1조8천억원을 투자, 명지 녹산국가산단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해 운영한다. 이 투자는 300여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부가적 생산유발효과 3조4천9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천320억원 △고용유발효과 7천57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시와 이지스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 인재로 우선 고용키로 했다. 데이터센터 건축과 설비 구축에 지역 건설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수주 기회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지원 사업 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상호 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지스자산운용㈜은 50억원 규모의 지역 지원사업도 이행할 것을 투자양해각서에 포함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설계와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9년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된 투자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 기업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가산, 경기 안산, 고양, 김포 등 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건립 중에 있으며, 지난해 기준 4천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435명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저장 장치·네트워크 장비 등을 집약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IT 인프라의 핵심시설이다. 24시간 전원 공급, 고속 통신망, 정밀한 냉각시스템, 철저한 보안 관리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

데이터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주변 인프라도 중요하다. 서부산권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적 입지를 갖췄다. 김해국제공항, 고속도로, 부산신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전력 조달, 냉각수 확보, 지진으로부터 안전 등 데이터센터 운영의 3대 조건 충족에도 안성맞춤이다. 현재 서부산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LG CNS 등 글로벌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AI 산업을 비롯한 디지털 산업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기업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07-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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