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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507호 전체기사보기

부산, 서울·도쿄·상하이·오사카보다 “더 매력 있어”

동북아 8대 주요 관광도시 만족도 평가…부산, 평점 4.9…베이징(4.91)과 ‘투 톱’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 2’…‘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
올해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2024년 85만8천명 대비 24% ‘껑충’

내용

부산이 서울·도쿄·오사카·상하이·타이베이보다 매력 있는 관광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리서치가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 등록된 1천246만 개 투어 상품을 기반으로 한국(부산·서울), 일본(도쿄·오사카), 중국(베이징·상하이), 대만(타이베이·가오슝) 등 동북아 4개국 8대 주요 도시의 관광상품 구성과 소비자 반응을 비교·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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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06만1천28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교해도 한 달이나 앞선다. 지난해 4월까지의 85만8천656명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이다(사진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부산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야놀자 리서치가 지난 5월 27일 발표한 ‘동북아 주요 도시 관광상품 비교 분석:트립어드바이저 데이터 기반 정량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상품 수 기준으로는 부산(233개)이 도쿄(2천487개), 베이징(2천270개), 상하이(1천257개), 서울(898개), 오사카(651개), 타이베이(317개)에 비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관광객 만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반응에서 부산은 평균 평점 4.90점으로 조사 대상 도시 중 베이징(4.91점)과 함께 ‘투 톱’에 올랐다. 부산에 이어 상하이(4.89), 도쿄(4.85), 서울(4.78), 오사카(4.77), 타이베이(4.76), 가오슝(4.66) 순이었다.


야놀자 리서치 안예진 선임 연구원은 “부산은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등 자연환경, 도시경관, 생활 문화를 융합한 ‘부산다움’을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가 방문객에게 깊이 있는 도시 경험을 제공하며 일관된 긍정 반응을 끌어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이 주관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서 ‘글로벌 TOP 2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여행 체험 25’에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부산을 선정했다. 지난해 6월에는 뉴욕타임즈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 5곳’에 소개됐고, 글로벌 컨설팅사 레저넌스는 ‘세계에서 살기 좋고, 일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0선’에 부산을 67위에 올려놓았다. 최근 3년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지구촌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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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26년을 목표로 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한 걸음 더 빨리 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에 부산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감천문화마을 찾은 대만 관광객. 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폭발적 증가세

관광도시 부산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106만1천284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월 16일 밝혔다. 부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추세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교해도 한 달이나 앞선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던 지난해 4월까지의 85만8천656명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이다.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은 대만이 19만2천2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국(15만7천953명), 일본(13만4천917명), 미국(7만3천344명), 필리핀(5만6천172명) 순이었다. 베트남(5만535명), 홍콩(4만6천96명), 인도(1만9천633명)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미식 관광, 크루즈관광, 비짓부산패스·위챗페이 연계 등 관광 편의성 향상 등을 꼽았다. 특히 부산 매력을 담은 관광 콘텐츠 육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태양의 서커스’ ‘아르떼 뮤지엄’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 활용을 통한 즐길거리 확장, 미쉐린 가이드 부산편 발간에 맞춰 미식관광 활성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는 애초 2026년을 목표로 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한 걸음 더 빨리 열기 위해 특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 부산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광역시 ‘최다’ 8곳 선정

밤이 매력적인 도시 부산은 대한민국 최고 야간관광도시로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 부산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자원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서 광역시 중 제일 많은 8곳이 이름을 올렸다. 그 어느 도시보다도 밤이 즐거운 도시임을 입증한 것이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개발한 브랜드다. 선정된 8곳은 △광복로 빛축제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다대포 낙조분수 △달빛갈맷길걷기 △미드나잇 디너크루즈 △부산불꽃축제 △서면 빛축제와 전포카페거리 투어 △해운대 빛축제이다.


부산은 단순히 야간경관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하는 도시이다. 특히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더 베이 101’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하루 더 머무르고 싶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부산시는 눈맛 즐거운 야경관광을 넘어 지역 맛집을 두루 연결해 오감이 즐거운 글로벌 관광도시 매력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다. 미쉐린 가이드 부산과 연계해 미식도시 부산의 브랜드가치와 매력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향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부산의 황홀한 밤 풍경에다 미식과 체험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해 야간관광 1번지 명성을 더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이벤트 풍성

글로벌 관광도시, 여름 도시 부산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지역 해수욕장도 관광객 모시기에 들어갔다. 올해 부산 해수욕장은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일정을 열흘 정도 앞당겨 지난 6월 21일 정식 개장했다. 그동안 부산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식 개장 기간이었지만,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개장 시기를 앞당겼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올해 운영 기간을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늘려 9월 14일 폐장한다. 광안리와 다대포 등 지역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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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으로 붐비는 해운대해수욕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부산 해수욕장들은 다양한 콘텐츠로 피서객을 맞는다. 올해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지 60주년이 된 해운대해수욕장은 7∼8월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모션존’을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강철캠프’다. 참호 격투, 외줄타기, 그물 타기, 타이어 옮기기 등 인기 TV 프로그램인 ‘강철부대’의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7월부터 매일 오후 8∼12시 ‘무소음 DJ 파티’도 개최한다. 이 외에도 대학가요제와 워터밤, 뮤지컬, 스트리트 댄스 공연, 요가 필라테스존, 극지체험존, 그늘막 쉼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해변을 무대로 세계 최초 ‘드론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서핑 메카 송정해수욕장은 서핑 애호가들이 자유롭게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해변 250m 구간을 서핑존으로 운영한다. 바닥분수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음악과 낙조가 어우러진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별바다 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자
부산이라 좋다
작성일자
2025-06-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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