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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래차산업 키운다… 핵심부품 개발 등 4천억원 투자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총력… 차세대 선도 기술 확보

내용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부산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따른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와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부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쏟아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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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미국의 고율 관세에 따른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와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사진은 르노코리아 사장이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모습).


부산시는 지난 4월 29일 제5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자동차 관련 기업 5곳 임직원과 전문가,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로 국내 자동차 수출 타격과 이에 따른 자동차산업 위축 우려 확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차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는 4천265억원을 투입해 △유동성 지원을 통한 기업 경영 위기 극복 △미래차산업 생태계 고도화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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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새롭게 구축한 전기차·내연기관차 혼류 생산라인.


부산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지역기업 경영 위기 극복이 우선인 만큼 유동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물류 혁신과 시장 다각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선도 기술 확보와 핵심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자금을 신속히 지원한다. 부품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체 부품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역기업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선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특히 인공지능(AI) 활용 미래차 전동부품 개발과 초대형 차체 일체화 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자동차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미래차 전용 확장현실(XR) 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미래차 부품소재 안전 성능·실증 기반 구축, 미래차 사이버보안 검증 지원센터 구축 등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품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공동 물류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기술개발을 통해 물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자동차산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는 반복적 위기에 대한 임기응변식 대응에서 벗어나 안정적 위기 관리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나아가는 근본적 전환이 될 것”이라며 “이날 발표한 대책은 관세 전쟁의 위기에서 우리 기업을 보호할 장치인 동시에 미래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동우_ gudia72@korea.kr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5-06-1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5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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