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하단·기장시장 상권 되살리기 팔 걷는다
5년간 160억원 투입 부활 추진...이색 골목길 젊은 감각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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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상권이었던 부산대학교 앞과 하단역 일대, 기장시장 등 3곳을 되살리기 위해 민‧관이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4월 30일 ‘2026 상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과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 기장군 ‘기장시장 자율상권’을 선정했다.
부산의 대표적 상권이었던 부산대 앞과 하단역 일대, 기장시장 등 3곳을 되살리기 위해 민·관이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부산대 정문 앞 상권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진행, 외부 전문가 평가와 심의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사업대상지를 결정했다. 이들 상권 3곳에는 내년부터 5년간 국·시비 16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대 상권에 60억원, 하단 상권에 60억원, 기장시장 상권에 40억원을 각각 지원, 예전처럼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활력이 넘치는 상권으로 부활시킬 방침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권 활상화 사업 대상지를 늘리고 지원 금액도 대폭 늘렸다.
지난해엔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과 남구 ‘유엔남구대학로 자율상권’ 2곳을 선정해 5년간 각각 50억원 씩 총 100억을 지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하단역, 부산대, 기장시장 일대 상권 모습.
부산대 앞과 하단역 일대는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대표적 번화가였으나,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으며 점포 공실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장시장 역시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이었으나, 최근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대 앞은 이색 골목길을 활용한 젊은 감각의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 대표 대학가인 만큼 젊은 층과 관광객 유입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기장시장은 미역, 멸치 등 지역 특산물과 기장읍성, 장관청 등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형 상권을 재구축하고 상권 내 업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상권 스토리 브랜딩 개발, 상인 통합컨설팅, 창업스쿨 운영, 기장 옛길 특화 가로 조성, 기장 물길 청년마켓 조성 등도 진행한다.
하단역 일대는 상권 특성에 맞춘 특화 공간 조성, 다문화포차거리 운영, 스타 점포 발굴 같은 상권 맞춤형 사업을 벌인다.
이들 상권 3곳 모두 소상공인 상생 기반 구축, 콘텐츠 발굴,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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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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