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벤처투자 키운다…2조원 규모 펀드 조성
부산시, 2030년까지 지역 주도 안정적 자금 마련
- 내용
“2030년까지 지역 주도로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 “창업기업 1천개, 벤처캐피털 20개가 부산에서 꿈틀대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도약시키겠다.”
부산시가 지난 3월 6일 지역 창업기업, 금융기관, 투자사 관계자들과 가진 ‘부산 벤처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밝힌 비전이다.
창업 컨트롤타워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식.부산시는 이날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벤처투자 활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부산의 벤처투자 비율을 지난해 전국 대비 2.8%에서 2030년까지 4.7%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년 지역 주도로 펀드를 조성해 2조원 규모의 안정적인 벤처투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6월 ‘부산미래성장 벤처펀드’ 모(母)펀드를 1천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3천억원 규모의 자(子)펀드 조성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1천억원 규모의 ‘지방시대 펀드’를 유치, 올해 2천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해 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1천억원 규모 ‘스케일업(확장) 펀드’도 별도 조성하고, 기업공개(IPO)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을 창업하고 기업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투자-사업화-인프라를 연계한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무엇보다 투자시장을 활성화해 투자자들의 펀드 운용을 지원, 창업 초기 출자 확대를 추진한다.
부산의 벤처‧창업기업의 대출 지원을 위해서도 1천억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부산의 대표 금융기관인 BNK부산은행이 5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과거 부산은 현재 대기업들의 모태가 된 곳으로 대한민국의 창업 산실이었다”며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서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202506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