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안전 점검 철저… '예방 중심' 시스템 강화
건교위, 현장점검·현안질의 실시
해도위, 토론회 열고 촉구문 발표
- 내용
전국에서 땅꺼짐(싱크홀), 화재, 산불 등이 발생하면서 더 촘촘한 안전 점검과 예방에 대한 시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각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등 안전 정책 점검에 나섰다. 건설교통위원회와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각 기관을 대상으로 현황 점검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사고 대응 역량 강화와 ‘사고 예방’ 중심의 정책 전환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재운)는 지난 4월 23일 건교위 회의실에서 부산교통공사·부산도시공사·신공항추진본부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긴급현안 질의를 실시했다. 최근 발생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땅꺼짐 △도시철도 4호선 고장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등 복합 사고의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였다.
△부산시의회는 도시안전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더 안전한 부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을 더한다(사진은 지난 4월 10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을 찾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 모습).김재운 위원장은 “지속적인 도시개발 속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시민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기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교위는 4월 10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4월 22일 리조트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의 목소리와 점검 상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위원장 최도석)는 지난 4월 21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와 지반·방재·소방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도시안전 통합관리 방안 △지반 침하·도로침수 예방 대책 △어선사고 예방 대책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 △대형화재 대응 등 5개 분야에 대한 현안을 보고하고 집중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4월 21일 해양도시안전위원회가 개최한 도시안전사고 긴급 대책회의 모습.해도위는 “도시 안전은 일회성 대응이 아닌, 지속적인 시스템 정비와 제도적 개혁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과 노후 인프라 전면 조사, 감리 확대, 선박검사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발표했다.
최도석 위원장은 “사고 이후의 수습이 아닌, 사고 이전의 예방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자는 선언적 자리이며, 실국별 대책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법·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위원회는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시민안전 전반에 대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제도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조례 제‧개정, 현장점검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25-05-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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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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