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부산시의회는 울란바토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5월 7∼11일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5월 7일 울란바토르시의회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행정과 경제, 문화, 관광, 환경 등 각 분야의 교류 증진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제9대 부산시의회가 해외 도시와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미국 LA시의회와의 협정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부산시의회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회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행정·관광·문화 등 각 부문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사진은 지난 5월 7일 부산시의회 방문단과 울란바토르시의회 바트바야스갈란 잔트산 의장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안 의장은 "부산시는 2016년부터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해 교류해 오고 있고, 이번 양 시의회 간의 협정을 통해 한층 더 발전적 관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울란바토르시의회의 바트바야스갈란 잔트산 의장은 "이번 부산시의회와 울란바토르시의회 우호교류협정 체결은 두 도시의 상호협력에 큰 힘을 더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시의회 방문단은 5월 9일 주몽골 대한민국대사를 면담하고 우호교류 분야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을 방문해 몽골의 한국기업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몽골 현지 주요 언론은 부산시의회의 이번 방문을 심도있게 소개했다. 안성민 의장은 5월 9일 몽골국영방송(MBN)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산의 주요 산업, 도시 인프라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울란바토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