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하천 온천천, 국가하천으로 승격
하천공사·유지관리 국비 지원...안정적 하천관리·재해예방 강화
- 내용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앞으로 온천천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사와 유지관리 비용 등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온천천 하류 3.79㎞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환경부에 신청한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온천천 하류부는 오는 2월초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이 된다.
부산의 대표적 도심하천인 온천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사진은 봄철 벚꽃이 만발한 온천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총연장 13.24㎞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구간은 하류부인 동래구 부전교회(온천2호교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 구간이다.
당초 부산시는 온천천 전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을 환경부에 신청했지만, 온천천 중·상류 구간은 하천 폭이 비교적 좁고 도시철도시설 등으로 정부 차원의 관리가 어렵다는 환경부 의견에 따라 하류부만 승격됐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온천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온천천 하류 구간이 `온천천 대심도 빗물저류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위치인 만큼, 향후 국비 지원 명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은 온천천 하류의 상습 침수를 예방하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시설이다. 따라서 온천천의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논의되고 있는 홍수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4-0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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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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