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힐링로드 <동백섬 순환산책로>
밤낮 산책길 900m의 <동백섬 산책로>
- 내용
10월 말, 가을이 깊어지면서 바다와 도심, 산책길도 이젠 차분해지고, 아침저녁으로 추위가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겨울의 문턱이다. 매혹적인 동백꽃과 24시 산책로 풍경, 일출 절경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운대 동백섬(정상 운대산 해발 53.2m)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동백섬 전경(해운대구 누리집 퍼옴)
동백섬 순환산책로 안내도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동백섬은 다양한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주 수종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여러형태의 동백꽃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동백섬의 ‘순환산책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900여m 타원형의 황토색 및 적갈색 계열의 컬러 포장으로 약한 탄성이 있어 고무칩 계열의 탄성 포장재로 생각된다.

동백섬 순환산책로 여러모습
10월 28일 새벽 이곳을 찾았을 때 단체로 조깅하는 사람들, 체조하는 사람들, 끼리끼리 걷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힐링 삼매경에 푹빠져 있었다.

동백섬 순환산책로 풍경
심야 동백섬 해안산책로동백섬에 관한 구전이다. “먼 옛날 어느 날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강풍에 그만 행방불명이 되었다. 아내는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죽었고, 그 시신이 묻힌 자리에는 동백나무가 자라 동백꽃이 피었다. 이후 섬은 동백나무 숲을 이뤄 동백섬이라 불려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백섬의 여러 동백꽃일찍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절경을 찾아 노닐고 그 감흥을 읊어 후세에 전하고 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최치원의 ‘해운대 석각’을 비롯해서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적과 시설이 곳곳에 배어 있다. 또한, 동백섬에서 보는 부산의 전경은 인상적인데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LCT레지던스,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백섬의 볼거리 8
동백섬에서 본 해운대 앞 바다 일출

황옥공주 인어상
동백섬은 육지와 연결된 작은 섬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해운대 바다와 어우러진 웅장한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동백섬 등대광장서 본 오륙도또한 이곳은 사람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등의 이용이 금지되어 있어, 직접 걸어보면 이 곳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은 더욱 배가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30여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계절별 동백섬 매력은, 겨울~초봄은 동백꽃이 피어 섬 이름의 의미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봄~여름은 짙은 녹음과 숲 그늘이 시원한 산책 환경을 만들어 주고, 가을은 선선한 날씨 속에서 바다와 해운대 도심의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며, 해질 무렵~야간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의 풍경이 낮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계절별 동백섬 매력걷기운동과 자연속 휴식을 원하시거나, 해운대 바다와 부산도심의 스카리라인을 기억하고 싶거나, 동백꽃과 소나무 숲, 역사문화유적을 보고 싶은 분,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궁금하신 분은 동백섬 산책로의 가장 큰 매력인 가장 짧은 거리에서 동백섬의 정취와 바다의 개방감 그리고 부산의 역사와 현대적인 경관 등을 한꺼 번에 구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보시기를 권해드린다.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 ” 70년대 공전의 히트가요였던 부산의 대표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사 중 일부이다.

‘돌아와요 부산황에’ 노래비(해운대해수욕장)대중가요 ‘가사는 우리의 정서를 이완시키고, 경험과 느낌을 회생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며 이해와 언어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고 한다. 그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동백섬과 해운대 바다의 추억~ 24시 힐링로드 “동백섬 순환산책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김동균(金東均)
- 작성자
- 김동균
- 작성일자
- 2026-10-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