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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산간분지 ‘안창마을’ 역사를 더듬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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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마을의 형성

부산시동구 범천동에 위치한 안창마을은 엄광산 북동쪽분지에 작고 비탈진 기슭 개울가 있는 자연마을이다. 마을의 명칭유래는 산속의 분지에 자리 잡은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하여 ‘안창마을’이라고 하는 지명으로 추정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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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오지 주민들의 주거환경

안창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모여든 부산과 연고가 없는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서 무허가 판자촌으로 마을을 형성하였다. 당시의 행정 동은 초량출장소였다. 1957년 부산시동구범일동으로 편입을 하였다. 부산시가 직할시로 1963년 승격을 하면서 동구범일동에 속했다. 지금은 범천2동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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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마을 노인회관 전경

이 마을은 산간벽지마을이나 다름없이 기반시설이 미 형성되어서 1970년대 전기가 들어왔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무허가 건물이 많은 곳이었다. 마을형성이 고지대로 산간분지에 입지하여 대중교통 연결이 어려웠던 곳이지만 주거비용이 저렴하고 고지대지만 도심에서 가까워 피난으로 유입된 외지인들의 일시적인 거주지로 도시 속 농촌생활인 소나 닭을 키워 생계유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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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의 종점이며, 시내버스는 한역 더 내려가야 한다. 

현재는 마을 중턱까지 시내버스 29번이 들어오고 동구 마을버스가 거주민의 문화생활을 돕고 있지만 여전히 마을버스 종점에서도 수백m를 더 도보로 가야 하는 어려움은 주민에게는 큰 불편으로 감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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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마을에서의 호랭이의 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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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내곳 지하철 역사 벽화

안창마을 호랭이의 형상화 

마을에 들어가서야 이곳에도 마을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밖에서 보면 마을이 잘 보이지 않는다. 엄광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냇물이 기억자형으로 굽이치고 있기에 산속에 민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하기 때문이다. 산새가 깊고 험하여 예부터 이 마을에는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면서 냇물 따라 오늘날 도시철도 1호선 역까지 출몰했다고 하여 범내골역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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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벽지라 크고 작은 절이 많이 있네요. 

안창마을은 부산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알려져 있는 도심 속 오지 중 오지입니다. 이 마을은 1970년대만 하여도 주민들이 자기들이 키우는 닭이나 오리, 염소 등 불고기집이 생겨서 성업을 하였다. 평지에 있는 사람들이 안창마을 오리고기 먹으러 가자고 했던 한때가 그리워집니다. 마을형성은 윗마을(上村)과 아랫마을(下村)으로 구분되어 있다. 

작성자
황복원
작성일자
2025-1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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