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 숲속 ‘편백나무 쉼터’시민건강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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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 시가지의 모습부산광역시연제구에 속한 배산(해발251m)은 도심 속 낮은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해운대와 연제, 동래, 금정구, 부산진 등 부산 시내일원을 두루 조망할 수 있으며, 신라를 거쳐 조선시대 때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 거칠산국 수장들의 고분군이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지정되었다. 산의 하부 북쪽 방향은 연산동 고분군이 산 초입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경주고분군처럼 웅장한 고분들은 아마도 동래를 지배한 거칠산국 수장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 시민들의 자발적 정성으로 쌓은 돌탑이 배 산의 지명은 잔 배盃. 뫼 산山자를 쓰기 때문인데 주변 사람들은 산 이름을 ‘잔메산’이라고도 불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세가 ‘술잔을 엎어 놓은 모양’으로 흡사하다고 하여서 배 산이라 불르고 있으며 공식 산의 명칭이다. 이 산 아래 작은 또 하나의 산이 있는데 이름은 묘봉산이라고 하며, 산 그슭에는 ‘혜원정사’라는 사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공사 중인 아름다운 정자의 모습
배 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연산동 연동시장을 지나 고분군이 자리 잡고 있는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 있는데 입구부터 약간 오르막길이라서 아주 천천히 올라가야 합니다. 고분군을 지나서 가파르게 오르막길이 잇고, 앞에서 8각 정자가 턱 버티고 있네요, 하지만 아직 공사 중이라서 정자에 오를 수 없어요.
▲ 건칠산국 백성들의 묘지의 모습
정자를 지나 조금 올라가면 당시 거칠산국 백성들의 작은 묘지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 소국의 가족들의 공동묘지로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이 묘지들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발자취로 묘지가 많이 훼손되어 당시의 계급사회를 익히 알아볼 수 있으나 좀 애석합니다.
▲ 배산 속 힐링 ‘배산 편백나무 쉼터’시민들의 여유로움
편백나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나무의 특성이 살균작용이 강해서 편백나무로 가정 필수품가구로 많이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급가구를 사용하는데 편백나무 침대와 열매는 베게 송을 채우기도 합니다. 특히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라는 천연항균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아주 좋다는 평이 나 있습니다. 오늘도 주변 어르신들이 여유로운 한나절을 보내기 위해서 이웃끼리, 가족, 친구들의 모습이 여러 곳에서 묻어납니다.
▲ 배 산성지의 정상의 표지석낮은 배산이지만 역사적 지리적으로 많은 왜적들과 싸움을 할 때 이 정상에서도 적들이 부산바다를 누비고 있을 때 우리들의 선조들은 이곳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수병들의 목숨을 앗아 갔응 것으로 마음이 숙연하여 머리숙여 호국의 달을 기리겠습니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5-06-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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