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동백섬 절경 <해안산책로·출렁다리>
심야절경, 일출명소 인기 포토존
- 내용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 ”
위 글은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가요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사 중 일부이다.
대중가요 가사는 ‘우리의 정서를 이완시키고, 경험과 느낌을 회생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며 이해와 언어와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말이 있듯이, 동백섬과 바다의 추억을 진하게 떠오르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그런 노래말인 것 같다.
해운대동백섬 산책로와 LCT레지던스, 황옥공주 인어상봄을 시샘했던 막바지 추위도 이제는 서서히 그 힘을 잃어가고, 봄바람 살랑이는 햇살 아래, 봄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생각나는 2월 끝자락, 매혹적인 동백꽃과 심야의 산책로 풍경, 일출 절경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의 풍광을 우리 ‘부산이라 좋다’ 독자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동백섬(해운대구청 누리집 캡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더 웨스틴조선 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동백섬 순환산책로 안내도동백섬은 다양한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주 수종으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여러형태의 동백꽃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다. 또 제주도에서 자란 150년이상 된 귀한 동백나무를 향토기업인들이 기증하여 조성한 동백 상징숲도 무척인상적이다.
동백섬의 동백꽃의 여러모습(안내표지 : 동백 상징숲)
일찍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절경을 찾아 노닐고 그 감흥을 읊어 후세에 전하고 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최치원의 ‘해운대 석각’을 비롯해서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적과 시설이 곳곳에 배어 있다.
APEC 누리마루 하우스, 광안대교또한, 동백섬에서 보는 부산의 전경은 무척이나 아름답고 인상적이라고들 입을 모은다. 또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LCT 레지던스,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닐씨가 맑은 날이면 대마도도 이웃 섬처럼 가까이 볼 수 있다.
동백섬 주요 볼거리(출렁다리,최치원 상,석각,APEC하우스,황옥공주 상,일출,오륙도,동백꽃)
해안산책로에서 보이는 저 멀리 대마도(약55km거리)동백섬 산책로(총 930m)
동백섬 해안산책로(야간)동백섬의 산책로 길이는 930m로 새벽부터 심야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우측에서 시작하는 해안산책로는 약 500여m 거리로 중간중간 쉼터가 있고 황옥공주 인어상과 해운대 지역의 유일한 출렁다리가 있다. 또 최치원의 해운대 「석각」과 APEC등대광장으로 이어지는 오르락 내리락 코스의 산책로와 아름다운 모습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포토존으로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백섬의 해안산책로 출렁다리(길이28m,폭 2m리)특히 해파랑길 동백섬 출렁다리는 길이가 28m 폭 2m의 모습으로 중간중간에 투명 플라스틱 설치로 아찔한 느낌을 즐길 수 있으며 출렁거림도 느껴져 또 다른 느낌과 흥미를 간직하기에도 충분한 곳이다.
심야 해안산책로에 본 해운대해수욕장특히 동백섬은 육지와 연결된 작은 섬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해운대 바다와 어우러진 웅장한 전경을 구경할 수 있다.
동백섬 해안산책로 일출(황옥공주 인어상, LCT레지던스, 달맞이언덕)해운대 동백섬 해안산책로에서 일출은 바다와 하늘과 산과 초고층 빌딩이 함께 어우러진 마법의 한 순간이다.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광경중의 한 순간이다.
또한 이곳은 사람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 킥보드 등의 이용이 금지되어 있어, 직접 걸어보면 이 곳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은 더욱 배가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30여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동백섬에 본 오륙도와 부산갈매기산책을 마무리하면서 보는 동백섬 해안산책로 앞바다는 가까운 듯 하면서도 저멀리 보이는 오륙도와 갈매기들의 여유롭고 한가로운 모습은 한폭의 그림 그 자체이다.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거라~~”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세워져 있는 ‘해운대엘레지’ 노래비 가사를 음미해보면서 해운대 동백섬의 또 다른 절경 동백섬 산책로 출렁다리 소개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具余 김동균 (金東均)
- 작성자
- 김동균
- 작성일자
- 2025-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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