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림항의 새로운 명소 <레인보우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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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최근에 장림항을 잇는 보행용 다리인 ‘레인보우 브힛지’를 개통했습니다. 이번 보행용 다리 개통으로 '부산의 베네치아'라는 뜻을 지닌 ‘부네치아’로 불리는 장림항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는 높이 20m, 길이 90m, 폭 4∼7m의 규모로 건설했으며,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일곱 가지 무지개 빛깔로 꾸민 보행교로 장림항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행교의 기능 외에도 부드러운 곡선의 아치형 디자인을 가미했습니다. 교량 바닥을 친환경적인 목재로 꾸미고 보행자들이 앉아서 쉬거나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폭은 최대한 넓혀서 제작했습니다.
야간 경관도 특징에 맞게 설치했습니다. 아치 주탑을 비추는 투광등을 설치하고, 일곱 빛깔의 야간 조명으로 레인보우의 상징성을 드러냈습니다.
장림항은 'U'자 형태로 된 항구로서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 시설이 없어 600∼700m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그런 불편이 말끔하게 해소되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장림항은 '부네치아'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부산의 숨은 관광 명소입니다. 이번 레인보우 브릿지 개통을 계기로 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장림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인보우 브힛지 개통과 함께 장림항이 부산관광을 이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에 개통한 레인보우 브릿지로 인해서 장림항이 서부산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이미지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장림항은 어촌이 자리한 곳으로 구한말 일본인들의 김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 이후 공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장림항 상류 하천인 장림천이 오염돼 김 양식이 쇠퇴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여기에 1981년 이 일대가 매립되면서 신평과 장림에 공단이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항구의 기능도 약화돼 외부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사하구는 철새도래지 및 다대포해수욕장과 연계해 이곳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는 2012년 8월부터 장림항 명소화 사업을 벌여 먹거리 공간 ‘맛술촌’과 유럽풍 건물이 들어선 ‘문화촌’을 조성해 장림항은 ‘부네치아’로 불리며 사진 명소로 급부상한 것입니다. 레인보우 브릿지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 방문이 좀 더 늘어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4-12-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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