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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만주벌 독립운동가 발자취 <강근호 길·모정원>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 <모정원>

내용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수 많은 호국영령등의 목숨 바친 투쟁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하고 이렇게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강근호길과 모정원0
 <
강근호 길과 모정원>


우리 주변에는 목숨을 걸고 싸운 이름없는 독립투사·애국지사들의 삶의 자취가 많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해운대 장산일원에 있는 만주벌의 영웅 강근호 애국지사와 그 가족이 살았던 곳 <모정원과 강근호 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주벌 강근호 장사 이정희(원경)

<만주벌의 강근호와 장산의 이정희>안내표지판(모정원입구)


해운대 장산 입구에 들어서면 애국지사 강근호길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대천공원에서 모정원까지 2km에 이르는 길로서 2015 해운대구에서 애국지사 강근호 길로 명명한 도로이다.


애국지사 강근호길0


<애국지사 강근호 길> (장산체육공원) 

  

또 장산 중턱에 자리한 <모정원>  강근호 애국지사와 부인 이정희 여사가 장산을 개척하며 가족과 함께 어렵게 살았던 곳이다


모정원 원경
 

<모정원>(장산중턱) 

 

애국지사 강근호 선생은 1920년 청산리 대첩에서 제1중대장을 맡아 승리를 거두는 등 항일투쟁에 있어서 많은 공을 세운 인물이다. 1945년 일제가 패망해 대한민국이 독립하자 강 지사는 1947년 만주로 망명한 지 31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강 지사 50세 나이로 육군사관학교에 재입교한 뒤 6·25에 참전했다. 전쟁 중 만난 강 지사 부부는 19534월 군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강근호지사 기념비(가로)


<애국지사 강근호 선생기념비> (장산구립공원 입구) 

 

그후 이 여사는 어린 남매를 데리고 장산으로 와 제대 군인들과 1652892(50만 평)의 허허벌판을 개간해 모정원과 오늘의 울창하고 푸른 장산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모정원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는 동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적요약01

<강근호 지사 주요 생애 스토리>(모정원 입구)  


위 표지판은 강근호 지사와 이정희 여사의 생애를 5개의 스토리로 압축한 안내표지판으로 모정원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광복 이후 한국전쟁에서는 연대장으로 참전하기도 했던 강 지사는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으로 가정생활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기에 가난과 싸워야 했고 결국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유족들은 장례를 치를 돈이 부족해 이불로 수의를 만들었다는 가슴뭉클한 이야기도 전해진다.


추모공간

<애국지사 강근호 추모비> (강지사 옛무덤이 있던자리) : 현재 현충원 안장


1960년 2월 영도 영선동 판자집에서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유해를 묻을 공간도 재정도 여으치 못해 영도 봉래산에 임시로 매장했다가 1964년 해운대 장산으로 옮겨 무덤을 마련하니 그곳이 현재의 추모비가 있는 곳이다. 이후 아내 이정희 여사는 무덤옆에 비목과 모정원을 세워 남편의 무덤을 지키고 관리했다 한다.


강근호지사는 1990년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으로 이장되었고 옛 무덤자리에 20004월 육군 제53사단 장병들의 성금으로 강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워졌고, 매년 3·1, 현충일, 광복절, 청산리대첩 승전일 등 기념일 때 이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금번 6.6일 현중일에도 추념식이 열렸다.



6월6일 추념식

<2024년 6월 6일 추념식> 

 

청산리 전투는 1920년 일제 토벌군에 대항해 독립군 연합부대 약 2천여 명이 5천여 명의 일본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싸움이다.우리는 청산리 전투를 떠올릴 때, 김좌진 장군등을 기억하지만,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운 2천여 명의 이름없는 독립투사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그중에 알려지지 않은 한 분이, 강근호,그는 22세의 나이에 최연소 중대장으로 참전했으며,청산리 전투 참전 이후에도 북만주와 시베리아에서교관으로 독립군 양성에 힘쓰기도 했다.자칫하면 누구도 알지 못했을 수도 있었지만1990년 건국훈장에 추서되며 그 공을 인정받게 되었다. 


강근호 이정희 소개

<강근호 지사와 이정희 여사 안내문> (모정원)

 

이후 2005년에는 강근호 기념 사업회가 발족했으며, 해운대 장산에 기념비와 애국지사 강근호의 길이 조성됐고, 부인이정희 여사와 함께 살았던 모정원의 추모비는 현충시설로 지정되어매년 추모행사도 해오고 있다.


강근호지사 주요 발자취
 

<강근호 지사 관련 주요 발자취> (기념비, 강근호 길, 모정원)


주말이면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 해운대 장산을 찾는다.장산(634m)을 등산하다 보면 으레히 들리게 되는 <애국지사 강근호길><모정원> 한 번 걸어보고 찾아보며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이 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동균(金東均)

작성자
김동균
작성일자
2024-06-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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