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의관 학자 수 <회화나무>
- 내용
▲ 수령 650년 된 회화나무의 전경부산광역시사하구괴정동에 자생하고 있는 ‘회화나무’는 수령 650년을 비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면서 살아온 활엽수종의 노거수이다. 사하구가 관리를 하고 있는 보호수이다. 괴정(槐亭)이라는 한글지명이 ‘회화마을정자마을’을 의미하는 것처럼 지역명의 기원이자 상징목이라 할 수 있다.
▲ 회화나무 우물터회화나무는 현재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 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500~1000년 된 나무는 10여 그루가 노거수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이라고 하여 매년 정월에 마을 유지들이 마을을 잘 지켜주라는 표현으로 간단한 재물을 차려 놓고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 대한민국 문화 공간 대상을 받은 회화나무 주변회화나무는 예로부터 나무가 가지는 의미로 귀하게 취급되어 집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어서 즐겨 심는 민속나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공원수나 정원수로 심었었다. 나무에서 피는 꽃은 밀원이 풍부하여 양봉에도 큰 도움을 주어고 있다.
▲ 학자수 꼬맹이도서관괴정동 회화나무 정자공원에는 ‘학자수 꼬맹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필자가 찾아간 푸른 용의 해 설날을 하루 지나고 찾아갔더니 때마침 동네 아동이가 도서관을 찾아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가듯 필자도 아동의 책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 괴정의 작은 새미 빨래터 지붕의 모습.설날을 하루 지나서 인지 동네 아낙들의 빨래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지만 작은 새미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낙동강하류로 흘러 내려가고 있네요. 우물의 방언은 크게 ‘우물’계와 ‘샘’계로 나뉘며, 다시 ‘샘’계는 ‘새미’계를 갈라낼 수 있을 것이다. ‘새미’라는 이름은 경남지방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한다.
▲ 소망의 담장
회화나무 주변은 한해 소망을 담은 소원지가 담장에 주렁주렁 붙어 있다. 정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아주 소소한 소망을 정성껏 담아서 답장에 붙였다. 그리고 주변 회화나무 밑 둥은 무르익은 나락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심었다.
▲ 회화나무 샘터공원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학자수樹, 출세수樹, 행복수樹로 불리었다. 회화나무 꽃은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님이 내리는 ‘어사화’로 쓰였다, 라고 사하구청은 푯말을 붙였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4-0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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