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가도로 하부의 산뜻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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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영주동에 자리한 영주고가도로 하부 공간이 잿빛의 어두침침한 이미지를 벗고 밝고 산뜻하게 변신해 주변을 지나는 차량은 물론이고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부산 중구는 영주고가도로 하부에 중구의 발전 스토리를 상징하는 도시숲을 조성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 최근에 완료하게 된 것이죠. 바다에서 산복도로 마을을 바라보는 형상을 곡선입체 형식의 화단으로 조성했고, 야간에는 골목길과 주택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상징하여 조명까지 들어오게 했어요.
도로 하부 특성상 빛이 적게 들고 비가 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조건을 고려해 음지에 강하면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식물을 심어 푸른 도시 조성에 한몫 하게 된 것이죠.
아무튼 고가도로 하부에 여러 식물과 조형물이 있는 정원이 들어서 있으니 도시를 거니는 맛이 새롭네요. 도로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마다 고가도로 하부 정원을 보곤 표정이 무척 흐뭇해지는군요.
잿빛 콘크리트 도시에서 나무와 화초가 있는 정원이나 공원은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지요. 이런 도시숲은 고단한 삶에 찌든 시민들에게 휴식을 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죠.
이런 참살이(웰빙) 시대 흐름에 발맞춰 부산은 곳곳에 가로수를 심고 쌈지공원이나 소공원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군요. 도시숲은 많으면 많을수록 시민들에게 품질 높은 행복을 누리게 하지요. 부산시 어디든 빈터가 있으면 도시숲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자잘한 행복과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네요.
- 작성자
- 박소연
- 작성일자
- 2024-01-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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