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풍기는 대저생태공원 핑크뮬리
- 내용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입니다. 산과 들 곳곳에 오곡백과가 여물어 농부들은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탐스러운 계절을 맞아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려고 명산대천 방방곡곡에 나들이객이 북적거립니다.
가을 정취를 누리게 하는 풍경은 코스모스, 황금벌판, 억새, 갈대 등 다채로운데 그 가운데 분홍 빛깔의 억새인 핑크뮬리도 한몫을 단단히 합니다. 그래서 핑크뮬리 군락이 있는 곳은 어디든 나들이객이 찾아가서 가을을 즐깁니다.
핑크뮬리는 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미국 중서부가 원산지인 핑크뮬리는 우리말로는 ‘분홍쥐꼬리새’라고 부르며 가을에 분홍빛이나 자줏빛으로 꽃을 피워 조경용으로 널리 심어 가꾸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 처음으로 심었습니다. 2016년도에 순천만국가정원에 핑크뮬리 단지를 조성했고, 2017년에는 경주 첨성대 인근에 심으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핑크뮬리를 식재한 곳의 면적은 축구장 15.5개 크기에 달하며 인스타그램에서 핑크뮬리를 검색하면 20만 건 이상의 사진이 검색될 정도로 열풍이 대단하답니다.
부산 대저생태공원도 핑크뮬리 명소로 소문이 나서 가을이 되면 나들이객이 연일 북적거립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핑크뮬리 곁에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야말로 인생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 나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같이 대저생태공원을 찾아 핑크뮬리 물결을 보며 가을이 주는 정취를 듬뿍 느껴 보면 어떨까요? 지루한 일상에서 받은 권태 따위는 연기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3-10-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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