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남동 송림공원에 공룡 세 마리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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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동에 자리잡은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에 들어선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입니다. 이 송도해수욕장 동쪽 끝에는 송림공원이 있습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송림공원은 송도를 찾은 관광객이 거닐기 좋은 아담한 공원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송림공원은 원래 총면적이 1만㎡로 제법 컸으나 송도해상케이블카 하부정류장 건물이 들어서면서 면적이 조금 줄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방문객이 찾아가서 거니는 데 별다른 지장은 없습니다.소나무로 대표되는 이 송림공원에 백악기 후기에 생존했던 공룡 세 마리가 출현해 서식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크르릉 하고 소리까지 지릅니다. 세 마리 공룡은 각각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스티라코사우루스(Styracosaurus),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입니다.
스티라코사우루스.무섭고 거대한 공룡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방문객은 혼비백산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형입니다. 비록 모형 공룡이긴 하지만 실제 공룡을 연상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회사 측에서 관광객 눈요기를 위해서 만들어 전시한 것입니다.
안킬로사우루스.송림공원에는 사랑하는 커플의 프로포즈 공간인 청혼광장과 선박 모양의 테마 화장실 등 여러 시설이 있고 운동기구도 갖춰 놓아 한번 들를만한 곳입니다. 호젓하게 거닐기 좋은 오솔길과 해수욕장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까지 있어서 송도해수욕장 방문 시에는 반드시 들러볼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과거에 송림공원은 거북섬과 구름다리로 연결된 추억의 명소였습니다. 지금도 중·장·노년층 사람들은 심심찮게 송림공원에 들러서 과거 청춘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송도해수욕장 동쪽 끝 송림공원에 찾아 실물 같은 공룡을 구경하고 아기자기한 일화를 엮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3-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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