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동 소막마을을 아시나요?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 내용
부산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을 아시나요?
오래전 부산 남구 우암동에는 큰 바위가 있었다는데, 바위의 모양이 소와 닮아서 한자로 牛(소 우)와 岩 (바위 암)이라고 표기하면서 '우암동'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암동은, 일제강점기때는, 소막사와 검역을 위해 소를 잠시 대기시키는 곳이었다가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후에는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이 거주하기도 했던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마을입니다. 특히, 부산 남구 우암동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곳이며, 소막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 715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는 소막사를 복원하여 복합커뮤니티센터인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을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우암동의 유명 조형물인 소모형의 바로 옆에 위치한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이며 화요일에서 일요일 9시에서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을 지나 우암동의 이야기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이 스토리형식으로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관람동선에 따라서, 천천히 관람하다보면 우암동의 역사를 넘어 부산의 역사를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안쪽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피란민들이 생활했다는 소막사의 현장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도 있으며 그 시절 다락방과 우물도 조성해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히 기억에 남은 공간은 당시의 다락방과 계단 등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역사의 한 현장을 보는 듯 했습니다. 부산에 이런역사를 가진 곳도 있으며, 아직 현장이 남아있음을 기억하며 우리가 기억하고 알아야할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작성자
- 금광진
- 작성일자
- 2023-08-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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