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 온천천에서 활짝 핀 수국의 자태

​ 

수국이라고 하면 우아하고 계란모양의 형태로 보통 7월 초순에 핀다. 그러나 지구 변화인지는 잘 모르지만 6월 초순부터 부산광역시 연제구 온천천 시민공원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수국단지는 꽃이 활짝 피었다. 마스크도 자율로 바뀌엇다. 온천천 주변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도 하면서 수국의 아름다운 자태에 푹 빠졌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걷고 뛰면서 온천천에서 하루의 아침을 열어간다. 

​

▲ 연제구에서 경고문을 붙였다. 

​ 

수국의 특징은 꽃이 피기 시작하는 초기는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으로 피었다 차츰 밝은 청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마지막엔 붉은 기운이 나는 자색으로 바뀐다. 식물이지만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한다.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수국만이 갖는 재미있는 특성을 갖는다. 취사근지, 화단이나 잔디밭에 진입금지, 흡연금지라는 안내표식을 붙였다. 

​

​ 

▲ 토양에 따라 꽃의 색상이 바뀌고 있는 모습

​ 

수국은 인공적으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 색상을 사람들이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다. 반 음지 식물로 비옥하면서도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서 자연스럽게 보기 좋은 수형을 이루면서 커다란 꽃봉오리로 피게 된다. 수국은 한국의 향토 수종으로서 초여름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향기에 취하도록 하는 꽃나무이다. 

​

​ 

▲ 온천천에도 국기와 연제구기 계양

​

수국향기에 태극기도 감상하는구나

​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등 모두 한약재로 귀하게 쓰이는 식물이다. 생약 명으로는 수구, 수구화, 팔선화라고 한다. 약 효과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가까운 일본에서 수국차라고 해서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온천천 일대는 가로등 하나에 태극기와 연제구기를 계양했다.

▲ 수국은 꽃말도 여러 가지이다. 

​

대표적인 꽃말은 사랑 아름다움이다. 수국은 아름다운 꽃이라 불리기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꽃이라고 붙여진 꽃말이다.

기쁨과 활기라는 꽃말도 있다. 새로운 시작과 삶을 알려주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수국의 아름다운 꽃말과 함께 아름다움과 희망을 상기시켜주는 꽃이란다.

연인에게 수국 꽃을 선물하는 아이디어를 연출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