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에 <화명장미원> 방문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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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이자 초여름 날씨다. 아침 저녁은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은 여름을 방불케한다. 반소매 옷차림으로 다니는 사람도 상당히 눈에 띈다.
봄과 여름의 중간인 간절기에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장미다. 장미는 꽃의 여왕으로도 불리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꽃이다. 붉은 빛깔의 장미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마저 스며든다.
부산에서 ‘5월의 여왕’으로 일컬어지는 여러 종류의 장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북구 화명동에 자리한 화명장미원이다. 화명생태공원과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한 화명장미원은 매년 5월이 되면 아름답게 핀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서 찾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 화명장미원에는 50여 종의 장미를 심어 놓았다. 같은 장미여도 모양이나 빛깔이 달라 서로 비교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도심 한가운데서 만나는 수십 종류의 장미는 방문객에게 특별한 여유와 가슴 설레는 감정을 선사한다.
장미원 가운데에 싱싱하고 푸른 나무와 화초로 둘러싸인 작은 연못이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다. 연못 중간에는 시원한 분수가 물줄기를 뿜고 있어서 볼거리를 더한다.
군데군데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과 갖가지 조형물을 세워 둬서 거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책길은 평탄해서 장애인도 마음껏 거닐 수 있고 긴의자를 곳곳에 설치해 둬서 편하게 쉬기도 좋다.
장미원 한편에는 유아용 미끄럼틀과 운동기구, 풋살장, 체육시설도 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5월과 6월 나들이 장소로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휴일을 선택해서 부산어촌민속관과 같이 구경하면 더없이 좋다.
화명장미원 전용 주차장은 없으므로 바로 옆의 부산어촌민속관에 주차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에 내려서 서쪽으로 15분가량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3-05-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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