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산책길로 손꼽히는 이기대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자주 산책하는 곳입니다. 

평일에도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기대를 찾아오는데, 이기대가까이 아주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용호별빛공원'으로 동쪽 산의 끝인 이기대해안산책로의 동생말 아래에 위치하였습니다. 

멀리 해운대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뷰와 함께 아름다운 부산바다를 볼 수 있어 오시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2019년 러시아 선박 충돌사고로 부두기능을 상실한 용호부두가 주민친화형 힐링 휴식공간으로 바뀌었는데, 이름이 '용호별빛공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용호별빛공원은 약5,000평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오픈 야외공간으로, 부산 남구의 크고 작은 행사가 펼쳐지기도 하고 얼마전까지는 2030부산엑스포유치 기원을 응원하는 봄꽃전시와 '엑스포희망정원'도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었던 곳입니다. 

이름처럼 밤이되면 아름다운 광안대교의 야경과 마린시티의 야경과 하늘의 별빛까지 구경하면서 야경맛집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넓은 부지에서 자전거를 타보면 부산바다에서 라이딩하는 맛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곳곳에는 벤치와 운동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파라솔과 벤치까지 있어  봄 피크닉 장소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원에는 용호별빛공원 전시체험관도 있습니다.

1층은 별빛바다를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바닷속에서 잠수를 하듯 관람하는 듯 하였으며 한편에는 용호동의 역사를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용호동의 분개 염전에 대한 역사와 자료들이 있는데, 부담없이 불러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1층을 둘러본 후에는 2층으로 올라가면 휴게공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부터 동화책, 청소년들을 위한 책과 에세이, 과학책, 문학책 등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편안하고 쾌적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잠깐 책을 읽으며 쉴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창가로 앉으니 아름다운 광안대교도 보여서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기대 해변산책길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