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고흐의 길>이 있다.
명화 닮은꼴 산책로 … 해운대그린시티 메타세쿼이아 ‘고흐길’
- 내용
부산의 명품길<고흐의 길>, 해운대 그린시티(좌동)몇 해전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알리스 캉의 가로수길’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17억 원에 팔렸다.
알리스 캉의 가로수길(왼쪽), 부산<고흐의 길>(오른쪽)이 작품은 반 고흐가 1888년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친구인 폴 고갱과 함께 두 달간 머무를 때 그린 작품으로 아를의 가을 풍경을 담고 있다.우리 부산에 고흐가 그린 명화 속 프랑스 남부 아를 지방의 가로수 길(알리스 캉의 가로수길)과 닮은 산책로가 있다.
고흐의 길(반대편, 출발점)
해운대그린시티(신시가지) 좌동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 옆 300m의 산책로가 바로 그 곳으로, 해운대구에서 ‘고흐길’이라고 명명하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지금은 녹음이 푸르지만, 가을 단풍으로 물들면 두 산책로가 비슷하게 닮아 간다.
<고흐의 길>안내 표지판고흐길은 지금까지 송정옛길 또는 메타세콰이어길로만 알려져 잘 모르는 시민들이 많았지만, 행정기관의 홍보와 안내간판 등 설치로, 이제는 많이 알려져 걷는 사람들이 많고, 찾아오는 사람도 제법 있다. 토요일 아침 이곳을 찾았는데 수명의 사람들이 산책과 사진 찍기에 몰두하고 있었다. 울창한 메타세쿼이아가 만들어내는 쉬원한 그늘 아래 새소리 벗 삼아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흐의 길>항공사진(아시안로 좌동지하도 교차로)이곳은 2014년 ‘제2회 KNN 아름다운 가로수길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한 곳이다. 부산환경공단 해운대사업소 조성 당시부터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환경공단은 해운대사업단, 부산그린에지(주), 에너지사업소가 현재 운영중이다. 환경공단 입구 왼쪽에 ‘고흐의 길’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나온다. 이곳 진입로에 환경공원이 조성되어 되어있는데, 벤치등 각 종 편의시설, 운동기구, 환경조형물, 코끼리 조형물, 파고라에 등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고 환경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연못에는 성인 팔뚝보다 큰 비단잉어, 붕어 등이 먹이 찾기에 바쁘게 헤엄쳐 다니는 것을 보니, 그 만큼 하수처리 수질이 깨끗하다는 느낌이다.
해운대환경공원<고흐의 길 출발지점>환경공원내 파고라 등나무 꽃
환경공단 공원내 청정 연못(비단잉어 놀이터)
고흐의 길의 주 수종인 메타세콰이어는 원산지가 중국인 낙엽침엽수로메타세쿼이아가 재발견된 리촨현 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이라고 한다.고흐 길에는 지름 30cm 이상 메타세콰이어 160그루가 3m 간격으로 잘 식재되어 우리 부산의 명품 가로수길 '고흐의 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1월 식재된 메타세콰이어<고흐의 길>메타세콰이어의 꽃말은 영원한 친구이며, 국내에서 메타세쿼콰이아 길로 유명한곳은, 월드컵공원(서울), 남이섬(춘천), 창원, 담양군, 화인산림욕장(옥천군), 장태산자연휴양림(대전), 고흐의길(부산) 등이 있다.
우뚝 솟은 굴뚝〔왼쪽은 환경공단 해운대사업단 굴뚝, 오른쪽은 에너지사업소(수소발전소) 굴뚝〕
부산환경공단 정문(왼쪽에 고흐의 길 진입로)환경정화시설이 있는곳에 보석같은 명품가로수길이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복이고 혜택이 아닐 수 없다. 피톤치드 향내에 취해가며 이 고흐의 길, 한 번 걸어보고 느끼면서 삶의 행복을 찾아봤으면 한다
김동균(金東均)
- 작성자
- 김동균
- 작성일자
- 2023-04-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