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자원봉사 여행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
남수단의 돈 보스코 이태석 신부 코스
- 내용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 프로그램입니다.볼런투어란 자원봉사자 + 여행을 결합한 단어로 부산의 여러 명소들 가운데 자원봉사의 상징성을 지닌 곳에서 봉사 활동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전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장기려박사, 이태석 신부, 온천천의 세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이 중 이태석 신부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태석 신부는 1962년 부산 출신의 의사, 신부이자 수도자로 2001~2008년까지 수단의 톤즈에 체류하며 봉사활동을 펼친 분으로 영화나 책, 방송을 통해 알려진 후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활동을 위해 이태석 신부 참사랑 캠프에서 모여 간단한 설명을 들은 다음 이태석 신부 생가로 이동했습니다. 실제 생가는 재개발로 인해 남아있지 않아 그때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곳을 방문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한 후 생가 옆에 위치한 이태석 신부 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기념관은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신부가 일생 동안 펼친 사랑과 나눔, 봉사의 이야기와 직접 사용했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악기를 잘 다루었던 신부는 성당에서 풍금을 익혔으며 친구의 집에서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 연주했던 실제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이태석 신부 친구의 모친께서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3층 전시실 중앙에는 신부가 톤즈에서 생활하던 모습들이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톤즈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는 모습,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과 더불어 이태석 신부 선종 후 톤즈에서 마을주민 모두가 신부를 추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관람이 끝난 후 '빛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힘든 이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던 이태석 신부의 뜻을 기리며 한 줄 한 줄 엮어가며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완성된 팔찌를 지니고 다니며 신부의 고귀한 삶을 되새기고 일상속에 자원봉사가 서서히 녹아들기를 기대해봅니다.
메모리즈 부산 볼런투어는 1365 사이트에서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이태석 신부의 참사랑 정신과 자원봉사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작성자
- 박미영
- 작성일자
- 2022-1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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