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골목 역사와 미래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
- 내용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은 오래 전부터 독서문화의 산실이자 부산 지식문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그런데 첨단 정보화 시대를 맞아 독서문화가 시들해지고 컴퓨터가 일상화되면서 책방골목은 많이 퇴색하게 되었다.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 전경.
책방골목문화관 1층 안내실의 문학자판기.이런 시대 흐름을 안타깝게 여긴 부산 중구청이 전국적으로 이름 떨쳤던 책방골목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세운 게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이다.
2010년 12월에 개관한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은 책방골목의 역사와 미래 희망을 담은 문화공간인 셈이다. 책방골목문화관은 568.85㎡부지에 지상 8층 규모로 지었는데 1층은 안내실, 2~3층은 책박물관, 4층은 다목적홀, 5층은 사무실, 6~7층은 책과 함께 차(茶)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북(book)카페, 8층은 옥상 정원이자 휴게쉼터로 돼 있다.
2층 책 박물관 모습.
3층 책 박물관 모습.책 박물관에는 보수동 책방 골목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50년대~70년대 유행하였던 책, 당시 인쇄 방법을 볼 수 있는 인쇄 시설, 희귀 도서, 책걸상 등이 전시되어 있어 보수동 책방 골목의 유래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책방골목을 상징하는 게이트, 의자 등 각종 시설물들을 설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여러 곳의 서점이 밀집해 있지만 문화향유 시설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찾는 사람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는데 책방골목문화관 덕분에 많이 편리해진 셈이다.
6층 책 도서관 모습.
7층 어린이 책 도서관 모습.책방골목문화관으로 인해 책을 사랑하는 주민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편안한 쉼터를 얻게 됐고 더불어 책방골목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 것이다.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보수동 헌책방골목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는 공간 역할을 하고 아울러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지식문화의 터전으로서의 구실도 톡톡히 하고 있다.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 앞 거리 모습.일부러 시간 내서라도 책방골목문화관으로 한 번 찾아가 책과 친밀해 보자. 독서는 많이 할수록 자기 발전을 이루고 정신에는 큰 자양분을 제공한다. 그래서 위인이나 선각자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대학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고 언급했다.
보수동 책방골목문화관은 부산시 중구 대청로 61-2에 있는데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문의 전화 051-600-6376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2-12-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