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일 항쟁 역사 유적 <부산진성>
- 내용
부산 동구 범일동에 부산진성이란 명소가 있다. 예전에는 자성대로 불리다가 지금은 부산진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진성 동문 입구.
부산진성 서문 입구.
부산진성 북문 입구.부산시는 이곳 일대를 보존하고 부산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자성대 공원(子城臺公園)으로 조성해 1972년에 부산시 기념물 제7호로 지정했다. 1975년 동문 주변 성곽을 신축했으며 1988년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자성대공원으로 조성한 뒤에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최영 장군 사당.
천장군 기념비.자성대는 원래 부산진성의 한 부분으로 공식적인 이름은 부산진지성(釜山鎭支城)이다. 지금 남아 있는 성터는 조선 임진왜란 때인 1593년에 왜군이 주둔하면서 다시 쌓은 일본식 성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지휘소로 이용되기도 하여, 왜군 장수의 이름을 따서 ‘고니시 성’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승가정(진남대).현재 남아 있는 성터는 2단이며, 성벽의 높이는 최고 10m, 최저 1.5m이다. 성벽은 비스듬히 경사져 있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나선형을 이룬다. 이 성은 일본식 성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영가대.부산진성 주변에 시끌벅적한 부산진시장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지만 성 안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산책로와 체육 시설이 있어서 인근 사람들이 산책 겸 휴식을 위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조선통신사역사관.부산진성의 총면적은 2만 6702㎡이다. 부산진성 동문 입구를 들어서면 최영 장군 사당이 있다. 출입구에 들어서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산 정상에는 장대인 승가정(진남대)이 있다. 1974년부터 1975년까지 부산시에서 정화 복원 공사를 하여 동문·서문·장대를 새로 짓고 동문을 ‘진동문’, 서문을 ‘금루관’, 자성대 위의 장대를 ‘진남대’라고 명명한 뒤에 편액을 단 것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진남대 옆에는 천장군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서문인 금루관의 양측 성곽에 있는 우주석(隅柱石)에는 ‘남요인후(南徼咽喉), 서문쇄약(西門鎖鑰)’이라 새겨져 있으며, 서문 외곽 및 우주석은 부산시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공원의 동남쪽에는 광장 및 영가대와 조선통신사 역사관이 있다. 공원 내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체육공원도 갖추어져 있다.
시간 나면 부산진성에 들러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고 우리 조상들의 대일 항쟁 의식을 되새겨보자. 주변 열강의 세력 다툼에 휩싸인 지금 대한민국은 큰 위기다. 이런 엄혹한 국제 정세 흐름에 골육상쟁은 그만두고 부국강병을 다지고 안보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해야하겠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2-10-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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