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힐링을 찾는 숲 <내원정사>
- 내용
부산 서구 구덕산은 예로부터 ‘도솔산’으로 불리어 온 산이다. 1200여 년 전 미륵신앙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도솔천은 불교의 이상세계로 인식되어 왔다. 도솔천으로의 상생을 꿈꾸며 불리어 온 이 도솔산 자락에 내원정사란 규모가 제법 큰 사찰이 하나 있다.
내원정사 본당.도솔천은 이상적인 불교 세계로서 내원과 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원은 석가모니가 인도에 태어나기 직전까지 머무르면서 중생의 교화를 위해 하생의 때를 기다렸던 곳이다. 현재는 미래불인 미륵보살이 내원에 머물며 용화세계로 하생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남제.근세 시대 격동기에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후학들의 등불로 청백가풍을 열어오면서 선교율(禪敎律)에 모두 달통한 석암당 혜수 대종사를 모시고 조실이신 정련스님의 원력으로 1973년에 사찰을 창건했으며 현재의 주지는 지일스님이다.
범종루.내원정사에는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47호인 목조관음보살좌상(木造觀音菩薩坐像)이 있다. 이 불상은 높이 110㎝, 무릎 너비 56㎝로 내원정사 육화당(六和堂)에 봉안되어 있다.
유형문화재 47호 목조관음보살좌상.
불상 내부에서 발원문, 묘법연화경, 수구다라니(隨求陀羅尼) 등이 발견되었으며, 조성 발원문을 통해 옹정(雍正) 8년, 즉 1730년(영조 6년) 경남 고성 운흥사(雲興寺)에서 의겸(義謙)을 비롯한 행종(幸宗), 채인(採仁)에 의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솔산 내원정사 전경.또한 내원정사는 ‘힐링의 숲’이란 이름으로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여러가지 번민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절에서의 명상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느끼게 하고 있다.
내원정사 방문이나 템플스테이에 대한 문의 전화는 051)254-3503이다. 부산광역시 서구 엄광산로 40번길 80에 자리잡고 있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2-09-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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