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생활상 엿볼 수 있는 <정관박물관>
- 내용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삼국시대의 생활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있어서 눈길을 끄는군요. 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소두방공원에 자리한 정관박물관이 바로 그곳이에요. 2015년 1월에 개관한 정관박물관은 부지 2만196㎡에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 면적 4천59㎡ 규모로 이뤄져 있어요.
정관박물관 전경.정관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가동마을의 집터 150곳, 창고 73곳, 저장구덩이 23기, 가마 1기, 무덤 18기 등 4∼5세기 삼국시대 마을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적·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된 것이 계기가 됐어요.
야외전시관 삼국시대 작업실 모형.
삼국시대 살림집 모형.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문헌정보실, 야외전시공원 등을 갖췄어요. 상설전시실은 가동마을에서 출토된 유적을 중심으로 삼국시대 생활상을 주제로 해 '소두방의 생활', '소두방의 기억'으로 꾸몄어요.
삼국시대 그릇
삼국시대 건축재.'소두방의 생활'은 집, 음식, 생활, 신앙, 무덤이라는 5개 주제에 맞춰 유물을 전시했어요. '소두방의 기억'은 정관신도시 개발로 사라진 10개 마을 주민의 육성을 담은 영상 등 고향을 떠난 원주민의 기억을 재생하는 공간이에요. 어린이 역사체험실은 삼국시대 퍼레이드, 공방, 구연동화, 고대의 놀이문화 등으로 구성했어요.
삼국시대 무덤.박물관 뒤 야외전시공원에는 기장군 청강·대라리 유적과 고촌 유적에서 출토된 유구를 복원해 놓았어요. 이곳에는 당시 살림집, 작업장, 망루, 우물, 창고, 울타리와 신전 등을 재현해 삼국시대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어요.
삼국시대 어로작업.
삼국시대 수렵생활.
삼국시대 벼농사.관람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며 무료 관람이에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중앙로 122에 자리해 있어요. 전화번호는 051)720-6900.
시간이 나면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정관박물관으로 삼국시대 여행을 한 번 떠나 봐요. 정관읍사무소 주변에 있어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2-08-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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