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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박사를 기념할 수 있는 <장기려기념관>

초량동 <장기려기념관>을 다녀와서

내용


부산의 자랑, '장기려박사'를 아시나요?


그는 부산에서 나고 자란 인물은 아니지만 부산을 터전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면서 진정한 봉사의 삶을 살다간 '참의사'였습니다. 1951년 1월 부산 영도에 복음병원(현 고신의료원)을 세우신 '장기려박사'는, 평안북도 용천군 출생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이별하고 부산으로 피난을 오면서, 복음병원에서 피난민을 무료로 진료를 하였다고 합니다. 부산 동구 초량 2동 화신아파트 아래의 비탈길에 '장기려박사'를 기념하는 '장기려기념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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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속에서 아무렇게나 방치된 행려병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식구처럼 돌보면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셨던 '장기려박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씨에 이곳, 초량동 산복도로의 비탈길까지 걸어오느라 힘들었지만 기념관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하게 가동되는 에어컨바람 속에서 이웃들을 사랑하고 헌신했던 '장기려박사'의 삶과 정신을 되돌아보면서 진정한 '의료인'의 자세도 배우게 되는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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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영상을 통해 '한국전쟁의 부산'과 '피난부산', 그리고 '장기려박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청전기와 의사가운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장기려박사'의 다양한 동화책과 위인전을 읽을 수 있기도 합니다. '의사'가 꿈인 아이들의 손을 잡고 '장기려기념관'을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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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박사'는 국내 최초로 간 대량 절제 수술에 성공하여 간외과의 선구자로 평가 받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병원에서 직접 수술에 사용했던 수술대가 '장기려기념관'에 기증되어 있어 관람하면서 특별한 느낌으로 '수술대'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영도의 '고신의료원'이 장기려 박사 무료진료와 나눔의 실천을 바탕으로 세워진 것을 알게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장기려기념관'을 관람해보니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 장기려기념관

부산 동구 영초윗길 48 (051)46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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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광진
작성일자
2022-08-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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