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km 그린레일웨이 종착지 송정·오시리아 <천변공원>
동해남부선 추억 살린 테마공원
- 내용
공원은 주제에 따라 역사공원,문화공원,수변공원,체육공원,묘지공원,도시농업공원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다. 부산은 특히 바다ㆍ하천 관련이 있는 수변공원,해양공원, 천변공원등이 많다. 최근에 조성된 도심속 힐링공간 그린레일웨이 송정·오시리아<천변공원>으로 트레킹을 한번 떠나보고자 한다
해운대와 기장의 경계 역할을 하는 ‘송정천’ 변에 위치한 2만4000㎡ 규모의 천변공원은 동해남부선 철로가 지나가던 고유의 공간 특성을 간직한 긴 선형의 공간이다. 현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자전거길과 산책로로 조성된 ‘부산 그린레일웨이 ’는 해운대 올림픽교차로에서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총연장 9.8㎞에 달하는 산책로로서 부산의 녹색랜드마크이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힐링장소로 많이 찾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 <천변공원>은 그린레일웨이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그린레일웨이 종착지 <천변공원>, 송정어귀 삼거리
기왓장으로 조성된 담장, 각종 나무와 산책로 환경 조화
솔그늘 숲길은 동해남부선 옛 선로를 산책로로 재단장 한 부산 그린레일웨이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한 때는 삶의 터전을 가르던 철길이, 지금은 삶의 터전을 끌어 않은 녹지공원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솔그늘 숲길
담쟁이 넝쿨과 기왓장으로 단장된 천변공원 산책로
잘 조성된 산책로(왼쪽)와 자전거길(오른쪽)
각종 운동기구와 향나무 <천변공원>
철도조형물
공원중앙에는 동해남부선의 흔적을 살려 철도 조형물과 폐철길을 형상화한 테마공원까지 꾸몄다. 동해남부선 마지막 구간의 공간 특성을 부여하는 철도 조형물을 설치하고 폐철길의 모습을 형상화한 포장 패턴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또 놀이 시설과 운동 시설을 곳곳에 설치 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송정천(청둥오리 4형제의 여유로운 오후 한 때~)
송정3호교(송정과 오시리아 연결다리)
산책로(왼쪽)와 송정천(오른쪽)-오시리아역에서
자전거길(왼쪽), 산책로(중간),송정천(오른쪽)
기차 터널모형 휴게쉼터(파고라)
옛 철길을 살린 천변공원 산책로
천변공원 산책로와 오시리아역(동해선)
오시리아 산책로<천변공원>
송정3호교 옆 천변공원 산책로송정천을 사이로 해운대구.기장군 경계<건너편 송정 천변공원,앞쪽 오시리아 천변공원>
예전에는 송정천 위로 철교가 있었으나 이제는 철거돼 그 흔적만 남아있고 송정천을 경계로 송정<천변공원>, 오시리아<수변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옛 송정역에서 송정어귀 삼거리를 지나 솔그늘 숲길, 향나무, 은행나무 숲길, 송정3호교, 생태숲, 워킹데크, 중앙광장, 산책로 운동, 휴게공간, 기차조형물, 전망대, 휴게쉼터와 송정천의 물고기도 구경할 수 있다. <천변공원>이 끝나는 곳에는 동해선의 오시리아역이 우뚝 자리하고 있다. 천변공원의 전체 길이는 2.4km정도에 이른다.
옛 기찻길 옆 은행나무,기와담장,휴게의자
1938년에 부산~경주간 철길이 개통되었으니 80년 이상을 구부정한 향나무들이 그 모진 세월을 잘 이겨내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옛 기찻길 옆 향나무 천변공원 산책로
배를 형상화한 어린이 놀이터(천변공원)
오시리아역에서 출발하여 천변공원을 트레킹하고 나면 송정해수욕장과 마주하게 된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옆 죽도공원 정상의 바로 끝에 자리한 송일정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의 전경은 그 동안의 묵은 잡념들을 다 떨쳐버릴 만큼 쉬원한 풍광을 자랑한다. 송일정 주변에는 길게 성벽이 쌓여져 있어 연인들이 이곳에 기대어 바다를 배경삼아 떠오르는 태양과 달빛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죽도공원 입구
죽도공원 전경
송정해수욕장 동편의 죽도에는 옛날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죽도라고 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송정천에서 내린 모래로 바다가 메워져 죽도인 송정공원이 육지와 이어져 있지만, 옛날에는 육지와 떨어진 섬이었다. 이 섬은 바닷물의 영향을 받은 암벽의 해안 침식작용으로 주위의 암벽과 암반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죽도공원 앞(송일정, 갯바위)
송정해수욕장,죽도 전경 : 신곡산(230m)전망대에서
1965년 개장한 송정해수욕장은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세기 넘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피서지다. 수심이 앝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가 적은 편이라 해수욕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고 요즘은 또 '서핑의 메카'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춘·젊음.열정의 송정해수욕장
서핑메카 송정해수욕장
서핑 즐기는 젊은이들~각종 서핑기구
송정해수욕장은 젊은이들이 서핑보드,윈드서핑,웨이크보드, 카약, 패러세일 등 쪽빛바다 넘실대며 여름을 싣고 젊음을 즐기는 사람들의 서핑열기가 한 여름의 불볕 더위보다 더 뜨겁다.
2016년까지 일반열차가 운행했던 옛 송정역은 그동안 새단장을 하였고, 현재는 블루라인 해변열차 기ㆍ종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해남부선의 구(舊) 송정역은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건축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도심에 위치한 몇 안되는 근대역사로서 비교적 원래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철제 창고 역시,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아르누보 양식을 띄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그 가치가 크다.
구 송정역사
20세기 초 근대화의 물결에 따라 교통수단이 바뀌면서 생겨난 간이역은 근대기의 기간산업과 생활문화의 변천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2006년 12월 4일자로 등룩문화재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舊) 송정역사 앞의 부산 및 세계 주요명승지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은 송정해수욕장 (0.1km), 오륙도 (11.6km), 해운대 해수욕장 (4.3km), 태종대(17km) 저 멀리 해외의 하와이(7,163km), 뉴욕 (11,230km), 로마(9,290km)까지 표기되어 찾는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광안내판(오륙도, 동백섬, 하와이, 뉴욕, 로마 등)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송정 종점)
천변공원을 찾는 방법은 첫째, 동해선 <송정역> <오시리아역>에서 내려 천변공원 구경후 송정해수욕장, 죽도, 송일정, 구 송정역사를 둘러보고 블루라인 해변열차 타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고, 다시 <송정역> <오시리아역>으로 이동 광역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미포(해운대해수욕장)서 블루라인 해변열차타고 송정 종점에서 하차, <천변공원> 송정해수욕장 등 구경후 다시 해변열차를 이용 해운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세째, 63번 등 10여개 노선버스로 송정해수욕장 입구에서 내리면, 바로 <천변공원>에서 산책할 수 있다.
송정·오시리아 〈천변공원〉과 인근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 송일정, 구 송정역사를 구경하고 블루라인 해변열차 종점인 구(舊) 송정역사에서 블루라인 해변열차를 이용할 수있는데, 송정~구덕포~다릿돌전망대~청사포~달맞이터널~미포(해운대해수욕장) 에 이르는 4.8km 구간을 왕복운행 한다.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따라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겸비한 관광열차인 블루라인 해변열차는 단연 부산관광의 인기코스 중 하나다.
찌는 듯한 한 여름의 불볕더위, 이곳 송정·오시리아 <천변공원>과 송정해수욕장, 블루라인 해변열차,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해남부선의 추억을 회상하며, 젊음과 열정, 낭만을 한껏 만끽하면서 올 여름 피서를 보내는 것도 뜻있는 추억의 힐링과 지친 일상을 재 충전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具余 김동균(金東均)
- 작성자
- 김동균
- 작성일자
- 2022-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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