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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음악이 있는 휴식처 <광복쉼터>

내용

부산 중구 광복로 일방통행로 입구 왼쪽 구석에는 '광복쉼터'로 불리는 작은 공원 겸 휴식처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도심 여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이 걸으며 잠시 쉴 수 있게 그늘을 만들고 의자까지 갖춰놓았습니다. 찾아온 사람은 누구나 앉아 편하게 쉴 수 있죠. 대로변이어서 자동차 소음이 있지만 쉬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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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쉼터 전경. 


이 광복쉼터에 최근 관할 중구청에서 음악다방을 설치해둬서 쉬기가 한결 더 좋아졌습니다. 과거 6.25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으로 몰려든 문화예술인들의 추억과 지나간 1970~80년대를 되새기고 그 시대를 공감해보자는 뜻에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다방을 설치해 두었죠. 1950년대에서 80년대까지 유행했던 대중가요와 동요 일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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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 


광복쉼터 음악다방에서 들을 수 있는 대중가요는 1950~60년대 노래로는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경상도 아가씨(박재홍), 이별의 부산 정거장(남인수), 해운대 엘레지(손인호), 용두산 엘레지(고봉산), 잘 있거라 부산항(백야성)과 동요 보리밭, 나뭇잎배, 파란마음 하얀마음, 무궁화 행진곡이 있습니다. 1970~80년대 노래로는 밀려오는 파도소리에(썰물), 바다에 누워(높은음자리), 바다새(바다새), 돌아와요 부산항에(용필), 부산 갈매기(문성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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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대중가요와 동요 목록. 


하나씩 버튼을 눌러가며 원하는 음악을 한 곡씩 차례대로 들을 수 있게 해 놓았죠. 중앙대로를 오가는 넓은 도로에서 자동차 소음이 들려와도 음악소리가 커서 감상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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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대중가요 목록. 


광복쉼터는 그야말로 음악이 있는 도심 번화가의 휴식 명소로 자리 잡은 셈이죠. 예전에 유행했던 대중가요를 들으면 잠시나마 추억여행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어린이 꿈이 자라게 하는 동요를 들으면 소망이 많았던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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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주인공 가수 사진. 


부산 중구 남포동 광복동 일대 원도심 나들이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광복쉼터로 찾아가 잠시나마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 흔히 말하는 소확행, 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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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도
작성일자
2022-05-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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