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는 십리대숲, 부산에는 <대저명품대숲>
- 내용
울산 태화강 강변의 십리대숲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울산관광에서 십리대숲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대숲에 들어서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마서 상쾌해져서 누구나 대숲 산책을 희망하게 됩니다.
울산에 십리대숲이 있다면 부산에는 낙동강 강변 대저생태공원에 ‘대저명품대숲’이 있습니다. 십리대숲에 비교해 대저명품대숲은 역사나 명성, 풍경에서 조금 뒤처지지만 조용히 산책하며 여가를 즐기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대저생태공원 관리본부에서 오래 전에 조성한 대저명품대숲은 공원관리사무소 옆 제방을 따라 들어서 있습니다. 공원에 좀 더 특색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찾아온 시민에게 자연친화적인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대나무숲은 점점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중입니다.
대저 명품대숲 길이는 780m이고 폭은 15~20m입니다. 심어 놓은 대나무는 17,840그루가량 됩니다. 호젓한 대숲을 거닐면 바람결에 댓잎이 서걱이는 소리가 온몸을 애무하듯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대숲 산책에선 고단한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풀리고 온몸엔 활기가 감돈답니다.
대숲을 걷다 보면 학창 시절에 외운 조선시대 시인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 중 대나무를 노래한 시조가 저절로 되뇌어집니다.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키며 속은 어이 비어있는고, 저렇고도 사철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친한 사람과 시간 내 대저생태공원 명품대숲을 찾아 심신을 치유하고 유쾌한 추억을 쌓아 보면 어떨까요? 대숲에 앉아 쉬거나 느긋하게 걸으면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게 시간이 흐릅니다.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강서구 13번 마을버스를 타고 신덕마을 정류소에 내리면 갈 수 있습니다.
한편, 대저생태공원은 대저수문부터 김해공항램프까지이며, 구포대교 하류부부터 천연기념물 제179호(낙동강하구철새도래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덕습지를 비롯한 습지 및 자연초지, 유채꽃 단지와 체육시설인 축구장, 야구장등이 조성되어 있는 부산시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 친수공간입니다.
공원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370,000㎡)는 봄철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부산의 관광 명소로 이미 자리잡아 많은 시민이 찾아가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곳입니다. 공원 관리면적은 3.43㎢(100만평)이고 길이는 7.62km가량 됩니다. 부산 강서구 대저1동 2314-11번지 일원에 들어서 있습니다. 대저생태공원 관리사무소 전화는 051-971-6011입니다.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2-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