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보국 신화 <철강왕> 박태준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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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은 흔히 산업의 쌀로 불립니다. 그만큼 생활 전반에 중요한 재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철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단연 포스코(포항제철) 회장을 지내며 제철보국(製鐵報國) 신화를 기록한 청암 박태준입니다.
박태준기념관 입구 모습.부산 기장군청은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의 별세 10주기를 맞아 지난 2021년에 고향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임랑문화공원에 박태준기념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태준기념관 내부 북카페.2011년 12월 13일 별세한 박태준 명예회장은 포스코 초대 회장을 맡은 데다 포항공대를 설립했고, ‘한국의 철강왕’으로 불렸습니다. 11,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걸출한 인물입니다.
고 박태준 회장의 과거 사진들.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1927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서 태어났습니다. 1948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인의 길을 걷다가 1963년 예편한 뒤에는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부터 1992년까지 포항종합제철 사장을 맡게 됩니다.
고 박태준 회장의 추억 어린 사진들.박 명예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포철 건설을 1967년 11월부터 추진했습니다. 1968년 4월 1일 포항제철주식회사(현 포스코)를 출범시킨 후 1992년 10월 연산 2100만t을 달성하면서 회장직에서 사임할 때까지 25년간 한국 철강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기념관 내부 보행 통로.포철 건설에는 1965년 체결한 한일기본조약 중 ‘청구권 및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따라 일본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총 5억 달러의 대일청구권 자금 가운데 1억1948만 달러(24%)를 쓴 것입니다.
박태준 회장이 거닐었던 수정원.1978년 중국의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이 일본의 기미츠 제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에도 포철과 같은 제철소를 지어달라”고 이나야마 요시히로 당시 신일철 회장에게 말했다가 “중국에는 박태준이 없지 않으냐”라는 대답을 듣고, 한동안 중국에서 박태준 연구 열풍이 불기도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박태준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책자.박태준 회장의 생가 바로 옆인 장안읍 임랑해안길1에 자리한 기념관에는 고(故) 박태준 회장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 마을의 오래된 나무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정원,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북카페, 자율학습공간인 교육실과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태준 기념관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장관상과 부산건축상 장려상을 받은 수려한 건물입니다.
부산 건축상과 대한민국 공간문화 대상 받은 박태준기념관.여건이 되면 박태준기념관에 들러 제철보국을 위해 애쓴 그의 애국정신과 찬란한 업적을 기려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입장료는 무료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임랑해수욕장 바로 입구에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전화 051-709-3975.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2-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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