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사하구 당리동 낙동대로 당리주민센터사거리 인근 지하보도에 ‘당리愛(애)문화갤러리’가 들어서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근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이 지하보도 공간은 사하구에서 지난해 1월 출입구 4곳에 아케이드를 설치했는데 최근에는 천장과 벽면에 멋지게 친환경 목재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품 전시대를 설치해 아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도록 꾸몄습니다.

부산 사하구 당리동 낙동대로 당리애문화갤러리 입구 모습.

작품 전시대는 한쪽은 작품을 바로 걸 수 있도록 편리하게 했고 다른 한쪽은 작품 케이스를 별도로 제작해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또한 작품을 비출 수 있게 천장에 밝은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경쾌한 분위기에서 지나는 행인 누구나 편안하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게끔 세심하게 배려해 놓았습니다.

당리애문화갤러리에 전시한 여러 작품.

그밖에 영상으로도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춰 놓았고 방송시설까지 설치해 잔잔한 음악이 흐르도록 해놓았습니다. 행인 누구나 지나는 길에 한 번 보면 매력을 충분히 느끼도록 만들었습니다.

현재 당리愛문화갤러리에는 동아대 미술학과와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그리고 고도미술학원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두었는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혹시 부산 사하구 당리동으로 갈 일이 생기거든 반드시 당리 지하보도 문화갤러리에 한번 들러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시해둔 멋진 작품를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지수나 감성지수가 서서히 높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전염병에다가 정치불안, 경제불황까지 겹쳐 취업난, 물가고로 서민들은 파김치가 돼 삶의 의욕을 잃고 있습니다. 당리愛문화갤러리에 전시해둔 수준 높은 여러 작품을 감상하면 조금이나마 생기를 얻게 되고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부러라도 한번 찾아보면 좋습니다. 낙동대로 당리주민센터사거리 인근 당리중학교 버스정류소 바로 옆에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