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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암벽에 새긴 불상이 독특한 <석불사>

내용

부산 북구 만덕고개길143-96 금정산 자락에는 석불사(石佛寺)’라는 작은 절이 하나 있습니다. 금정산에서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 중간쯤에 있는 거대한 병풍암 아래에 자리하고 있어서 석불사를 병풍사혹은 병풍암석불사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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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만덕동 석불사 전경.


석불사는 1827년에 승려 일현당 용선선사가 창건하였습니다. 스님은 절에 주지로 있으면서 이곳 암벽에 석불을 조성한 것입니다. 정면에는 십일면관음보살 입상이 있고 상단에는 미륵존불 좌상이 있습니다. 또한 오른쪽 암벽에는 약사여래불상과 사천왕이, 왼쪽 암벽에는 사천왕과 비로자나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서편 계단을 따라 북쪽으로 오르면 왼쪽에 팔나한과 석가모니 불상이, 오른쪽으로는 팔나한이 있어 모두 십육나한과 29위의 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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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불사 경내 석탑과 대웅전. 


사찰을 둘러싼 자연 암석에 새긴 불상들은 불교의 신앙심에 따라 예술적으로 조각돼 있습니다. 석불사에 있는 29위의 돋을새김된 마애불상은 국내 단위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서 석불사는 국내 최고의 유일한 마애불군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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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반에 새긴 여러 불상.


석불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한두 번 들러볼만한 사찰임은 분명합니다. 큰 바위에 정성스레 새긴 불상이 이채롭습니다. 가만히 불상을 보노라면 바위에 치밀하고 정교하게 새긴 불상을 통해서 마부작침(磨斧作針)’이란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서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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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내지는 사찰 여행을 겸해서 도시락을 준비해 석불사를 한 번 찾아가 보면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석불사를 찾아가는 방법은 대중교통, 승용차, 석불사 봉고 이용 등 여럿이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승용차로 산 아래 숲길에 있는 개방화장실까지 간 뒤에 주차하고 걸어서 절에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석불사 바로 앞까지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급경사에다 길이 비좁고 산행객에게 불편을 주기에 천천히 걸어서 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숲길 개방화장실 주소는 부산 북구 만덕동 산77-1입니다. 시간 내서 석불사를 찾아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고 자연 속에서 맑은 기운을 얻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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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도
작성일자
2021-12-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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