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6.12.30 개통된 동해선(부전~일광·28㎞) 광역전철은 부산도시철도 제5호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매일 동해선 원동역에서 교대역까지 열차를 타고 출근한다. 

토.일요일 시간이 있을때는 전철을 타고 일광까지 갔다 오면서 주변관광지도 구경 한다.

[부전역 정차중인 열차]

동해선 열차는 부산도시철도(지하철)와 달리 지상을 달려 느긋하게 야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교대·동래·해운대를 비롯해 열차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재미도 크다. 

송정해수욕장·해운대 신시가지·대형 쇼핑몰과 역사가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부전역에서 종착역인 기장군 일광역까지는 37분정도 소요된다. 배차 간격은 다소 길다. 

코레일 열차는 출근시간(오전 7~9시)에는 15분 간격, 주말·공휴일·평시에는 30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한다. 

동해선을 타고가면 각 역마다 특색있는 관광지와 환승이 가능해 우리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림매김 한지 오래다.

출발역인 부전역은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과 인접해있고 전국팔도 명물시장인 부전시장과 부산시민공원이 인접해 있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는 5분여 거리에 환승이 가능하다.

거제해맞이역은 해운대해수욕장 바다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부산광역시청, 부산경찰청, 고용노동청, 국세청, 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연금,연제구청 등 관공서가 10여분 거리에 밀집해 있다.

거제역은 원래 남문구역(南門口驛)(부근에 옛날 동래구 남문이 위치하여 남문으로 가는입구라 하여 붙인이름)이었으나 2016년 현재의 역명으로 변경되었다. 법원·검찰청이 인근에 있고 지하철 3호선과 환승하는 역이다. 부역명은 법원.검찰청역이다.

교대역은 부산교육대학교, 국제신문사가 있고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이며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은역이고 지역주민들의 산책 휴식공간인 온천천이 인접하고 있다.

[달리는 동해선 기차안에서 본 온천천]

동래역은 1934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었으며 부산지역의 풍부한 해산물과 광산물, 임산물을 함경도 지역으로 반출하는 중요한 역이었으며 현재는 동해선 개통으로 새로운 동래역으로 건립되었으며 구 동래역사가 인접하여 보존되어 있다.

[구 동래역사]

안락역은 충렬사가 인접하여 있고 지역명에서 안락역이 되었다.

부산원동역은 2020년3월 28일 개통되었으며 수영강위에 역사가 자리잡고 있는 특별한 역이다. 

 수영강의 아름다운풍경과 숭어떼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다.

[원동역에서 수영강 풍경]

재송역은 송수초등학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과 인접하고 있고 앞에는 수영강, 뒤쪽에는 장산(634m)이 있다.

센텀역은 무궁화호 환승이 가능하고 주변에는 첨단빌딩과 상가가 형성된 센텀시티의 중심이다.

벡스코역은 벡스코와 세계 최대의 신세계 백화점, 롯데등 백화점이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과 환승역이다.

신 해운대역은 백스코역에서 장산터널을 5분여 지나오면 위치하고 있다. 

국군부산병원이 있고 해운대신시가지에 인접하고 있으며 139번 버스, 마을 버스등을 이용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등으로 갈수 있다.

[달맞이 고개-해마루에서]

송정역은 신해운대역에서 2개의 터널을 지나오면 자리잡고 있다. 

송정해수욕장 등이 인접하고 있고 저멀리(55km) 대마도를 종종 볼수 있다.

[와우산 정상에서 본 송정해수욕장]

다음은 오시리아 역이다. 지역명소 오랑대와 시랑대의 첫글자와 접미사 ~리아의 합성어라고 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한창 조성중에 있고, 해동용궁사, 오랑대, 시랑대, 국립부산과학관 등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랑대]

[시랑대]

기장역은 가장시장과 멸치로 유명한 대변항이 인접하고 있고, 기장시장은 대게, 수산물, 생선과 채소가 풍부하다.

마지막 역 일광역은 일광해수욕장과 쾌적한 자연환경, 인접한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를 더해가고 있으며 인근에 호찐빵 집들이 경쟁적으로 영업중이고, 소문난 호찐빵 사려고 십수명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신기하고도 정겨운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