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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시기념물 제42호 노포동고분군과 친구되기

내용

금정구에는 부산 시민들의 발인 노포역지하철 출발·종점역이 있다

노포란 말을 들여다보면 농사를 잘 짓는 농부, 또 농사일에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늙은 농부를 뜻한다

그래서 노포동이란 농사가 잘되는 마을, 오래된 밭이있는 마을을 가리킨다

노포역 바로 옆에서 1984년에 노포동 고분군이 발견되었다

부산지방의 고분군 중 가장 앞선 시기의 유적이 바로 노포동고분군이다

3세기 대로 추정되는 삼한시대 유구가 다량으로 발견돼 부산 지역의 고대국가 발생과 전개 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노포동 고분군은 4~5세기 형성된 동래구 복천동 고분군보다 앞선 3세기 유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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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속에 둘러싸인 노포동고분군 입구 모습

신비로움을 간직한 노포동고분군은 3세기에서 4세기가 중심인 덧널무덤군 매장문화가 있다

덧널무덤은 장방형에서 세장방형으로 바뀌고, 와질 토기 중심에서 도질 토기가 등장한다

특히 경주와 울산 지역의 와질 고배와 대부 광구 호, 대부 직구 호 등 진한계 지역의 집단과 활발한 교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984년과 1985년 부산박물관과 부산대박물관의 발굴조사에서 삼한시대 다량의 유구가 확인돼 1996년 부산시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됐다

부산박물관과 함께 2017~20191~3차에 걸쳐 발굴 조사, 한국문물연구원의 4차 발굴조사로 다량의 삼한시대 무덤, 수정제 다면 옥(1)과 구슬(2), 다량의 토기와 철기류(환두도, 철모, 철부, 철촉 등) 등 유물이 출토되었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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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유물이 발굴된 노포동고분군이 파헤쳐진 모습


낮은 구릉지가 파헤쳐져 있고 숲 아래 놓여 있는 노포동고분군은 아직 발굴중이다

현재 부산시에서는 문화재 정비를 위해 보호구역 내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조만간 부산지방을 중심으로 한 고대국가의 발생과 성격, 전개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보존활동에 힘쓰는 부산시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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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한시대의 유적을 품은 노포동고분군 모습 

작성자
이정례
작성일자
2021-05-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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