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지마 톤즈' 고 이태석 신부 생가와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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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 생가와 기념관이 그의 고향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있어 관심이 생기네요.
생가는 단층 건물로서 이태석 신부가 태어나고 자란 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두었고, 기념관은 지상 4층 건물로서 1층 카페, 2층 프로그램실·사무실, 3층 기념관, 4층 다목적홀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이태석 신부의 거룩한 삶을 전해주는 유품 60여 점과 그의 수단 톤즈 봉사 생활을 담은 디오라마 등을 전시해 두었죠. 생가와 기념관 주변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했는데 주변 일대를 통틀어 '톤즈빌리지'로 부르고 있죠.
▲ 고 이태석 신부 생가 모습.
고 이태석 신부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나 인제대 의대를 나와 1991년 살레시오 수도회에 들어갔고, 광주 살레시오 신학대를 거쳐 로마 살레시오 대학에서 성직자 수업을 받고 2001년 늦깎이 신부가 됐죠.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바로 내전 상태였던 아프리카 남수단에 갔어요.
남수단 톤즈 지방엔 하루 한 끼로 겨우 연명하고 있는 주민들, 지뢰로 팔다리가 잘린 사람들, 열병·기아 등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즐비했죠.
▲ 생가 내부 전경.
이 신부는 그런 톤즈에서 흙담과 짚으로 지붕을 엮어 진료소를 세우고 환자 진료를 하고 우물을 파고 농경지를 일궜습니다.
학교도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죠.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헌신적 희생과 봉사를 하다 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2년 뒤인 2010년 1월14일 48살의 나이로 선종했답니다.
이런 그의 삶은 다큐멘터리 영화‘울지마 톤즈’로 알려지면서 전 국민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죠.
▲ 고 이태석 신부의 침대와 책상.
고 이태석 신부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삶은 우리 부산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나 마찬가지죠. 톤즈빌리지’를 찾으면 이 신부의 참사랑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져서 누구에게나 큰 감동으로 다가온답니다.
고 이태석 신부 생가와 기념관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관광고등학교와 송도성당 사잇길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곳을 방문해 고 이태석 신부의 고귀하면서도 숭고한 삶을 되새기며 인류애나 봉사 정신이 무엇인지를 깨쳐 보면 어떨까 싶네요.
▲ 고 이태석 신부 기념관 전경
▲ 기념관 내 고 이태석 신부 동상.
▲ 기념관 내 고 이태석 신부 활약상 담은 조형물.
- 작성자
- 박정도
- 작성일자
- 2021-03-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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