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래로 호수가 절경인 금정웰빙 그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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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웰빙 그린웨이 모습
부산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호수, 숲이 어우러진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요?
아마도 회동수원지 의 ‘금정웰빙 그린웨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윤산과 아홉산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와 숲이 절경이면서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선동교, 진명교를 건너 아홉산을 따라 회동동 회동댐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걸어 본 사람들은 호수 자락에 대한 갈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때묻지 않은 숲길을 걸으면서, 잔잔한 호수의 물결에 스스로의 마음을 비춰보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부산 최대의 호수이면서 주요 상수원보호구역인 회동수원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다가 2010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금정구의 숲 가꾸기와 임도 공사로 수변산책로가 만들어졌습니다.
발 아래로 호수가 드러나고 멀리 고당봉과 장군봉, 계명봉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주능선을 한 눈에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 금정웰빙 그린웨이에서 바라본 회동수원지와 금정산 모습
금정웰빙 그린웨이는 지친 심신을 달래 주기에 충분한 걷기 좋은 코스로,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걷기에 더욱 빛나는 추억의 길입니다.
새로 난 길 곳곳에 쉴만한 물가 쉼터와 자연스런 전망대들이 반깁니다.
드넓은 호수와 오륜대는 물론이고 부산의 척추 금정산 줄기의 멋진 풍치를 감상하는 호사도 덤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이한 난이도의 길로 걷기와 MTB 코스로 적격입니다.
상현마을-> 선동교-> 쉼터 및 전망대-> 진명교-> 산책로-> 임도-> 동대교가 주요 코스입니다.
두 사람이 손잡고 걷기 좋을 정도의 산책로엔 흙이 곱게 다져지고 임도는 호수를 따라 휘어져 회동수원지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파란하늘과 주변의 산들이 호수에 투영되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초록빛 회동수원지를 내려다보며 걸으니 상쾌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자연친화형 산책로라 마음과 몸이 한껏 힐링을 즐기기에 운치 만점의 길입니다.
▲ 회동수원지 상류 모습
▲ 회동수원지의 절경인 오륜대 모습
길을 걷다가 심심찮게 만나는 물가의 쉼터는 앉아서 간식 먹기엔 딱입니다.
회동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금정구 회동동과 선동, 기장군 철마면 등 일원에 걸쳐져 있습니다.
이 저수지의 물은 금정구 및 동래구 일원의 상수도원이자 낙동강 상수원을 대체하는 부산지역 비상 상수원 역할을 합니다.
시멘트길과 흙길이 혼재된 임도는 전형적인 '둘레길' 분위기입니다.
새로 개설된 산책로에서는 거의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던 반면 기존 산책로 구간에는 걷는 사람들을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기영의 장전구곡가, 오륜대의 비경, 개좌산 이야기 등 스토리텔링이 있으며 험하지 않지만 밋밋하지도 않은 운치 만점의 금정웰빙 그린웨이에 많이들 놀러오세요!
- 작성자
- 김홍표
- 작성일자
- 2021-02-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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