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담그기로 바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전시장
- 내용
부산에서 규모가 제일 큰 재래시장을 아시나요? 바로 부전시장입니다.
부전시장은 각종 농·수· 축산물 및 생활용품 등의 도·소매상이 즐비하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건어물, 가공식품, 밑반찬까지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한 곳입니다.
이 외에도 그릇, 침구류, 의류, 인삼 등 없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갖가지 상품들로 즐비합니다.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부전시장은 6·25전쟁 이후 전국의 보따리장수들이 동해남부선 부전역에서 짐을 풀고 행상을 벌인 ‘기장골목시장’에서 출발했습니다.
2006년 12월 부전마켓타운이라 이름 짓고 부전인삼시장, 부전상가, 부전농수산물 새벽시장, 서면종합시장, 부전전자종합시장 등 부전시장과 더불어 6개 시장이 합쳐졌습니다.
△김장담그기로 바쁜 연말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전시장 모습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입구 초입부터 기다랗게 펼쳐진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사람들에 부대끼어 도무지 나아가지를 못할 정도입니다.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합니다. 부전시장은 믿을 수 있다며 자랑도 빼놓지 않습니다.
부산 푸른 바다의 싱싱한 해산물은 어느 지역과도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우천 시에도 지붕이 있어서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전통의 맛과 편리함까지 갖췄습니다.
시장 안에서는 시장을 가득 메운 나온 사람들의 부대낌으로 그 자리에 서서 눈만 휘휘 돌려봐야 할 정도입니다.
미리 살 물건과 살 위치를 정해 놓아야 쉽게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은 김장담그기로 바쁜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부전시장입니다.
△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 시장을 가득 메운 모습
집 제사를 앞두고 문어, 조기를 사러 생선가게를 찾으니 주인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구수한 입담과 생선 손질하는 모습, 덤으로 얹혀주는 생선들에게서 부전시장의 참맛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열 번 넘게 물어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시장 상인들의 인정을 물씬 받아 챙깁니다.
구석진 골목에 있는 단골 횟집에서 산 병어·전어 도시락은 가격 대비 양이 매우 풍성합니다.
또한 부전시장에는 수제로 만든 돼지 스테이크, 어묵, 김밥 등 맛집도 많아 구경거리도 많고 살 것도 많습니다.
△ 상인과 고객과의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
부전시장은 바로 인근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이 있어 교통편도 좋습니다.
부전시장 바로 옆에는 부산시민공원, 서면 젊음의 거리, 백화점, 병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부산 부전시장으로 놀러 오세요!
- 작성자
- 김홍표
- 작성일자
- 2020-12-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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