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 공영시민텃밭 활동을 마무리하며
- 내용
2020년 초, 부산시 게시판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동부산 공영시민텃밭 모집 공고글을 보았습니다.
하고싶은 마음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2월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고 기뻤습니다. 12월 말까지 6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텃밭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처음하는 농사라 일단 나눠주신 텃밭 책자를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책을 따라 땅을 가꿨습니다. 상추, 당근, 고구마, 옥수수 다양하게 심었습니다.
작은 씨앗을 심고 새싹이 올라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땅에서 초록생명이 자라는 것을 보는게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밭을 가꾸고 수확을 하다보니 어느덧 11월이 다가옵니다. 11월 말까지 밭에 심은 작물을 수확하고 마무리해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밭에 심은 고구마를 부지런히 캤습니다. 큰 기대없이 심은 고구마가 고맙게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봄에는 밭에서 상추와 깻잎, 여름엔 옥수수와 방울토마토, 가을엔 고구마를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갈 때마다 조금이나마 수확을 할 수 있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밭 주변 풍경도 멋집니다. 봄에 간 밭에서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며 힐링했습니다. 밭 한 가운데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개구리와 여치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내년 텃밭 활동도 신청해서 밭에서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 텃밭에서 키운 고구마 잎
잎만 봐서는 얼마나 달려있을지 알 수 없어 기대감에 부풀어 땅을 팠습니다.
△ 수확한 고구마생각보다 많은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 작성자
- 조원태
- 작성일자
- 2020-10-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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