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경 위 송도용궁구름다리 18년 만에 복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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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에는 '송도용궁구름다리'라는 또 하나의 부산 관광명물이 탄생했다.
지난 6월 4일 '송도용궁구름다리' 개통식을 했다. 8월 말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시민들이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용궁구름다리로 가고 있다.9월부터는 일반 관광객은 2천원, 서구 구민은 1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이 다리는 송도 관광명소 중 한 곳이며, 송도해수욕장 동편 해상다이빙대, 포장 유선,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로 탄생하였다.
▲ 송도용궁구름다리 전경 / 중앙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국내 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서쪽 바다 건너 작은 무인도 동섬 상부를 연결한다. 길이 127m, 폭 2m, 면적 488㎡로 모두 8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돌섬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원래 송도구름다리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거북섬까지 150m 구간을 연결하여 출렁다리로 운영하다가 2002년 태풍으로 다리가 끊어지면서 철거하였다. 다리 운영을 위한 '송도용궁구름다리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였다고 하는구나. 관람객이 많이 찾아올 것에 대비한 안전매뉴얼도 꼼꼼하게 만들어서 안전 사고예방에도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
▲ 암남공원 남쪽 해안가 기암절벽.
다리는 교량과 건축구조가 접목된 복층 형 구조로 ‘행운의 열쇠’ 형상을 하고 있다. 밤에는 설치된 경관조명이 켜져 시민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리의 끝 부분인 동섬 전망대에서 지층과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모여들 것으로 기대를 해도 좋을 듯 하다.
▲ 동섬 내 무인감시 회로가 번쩍인다.
추억의 송도해수욕장 구름다리가 18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어르신들에게는 옛 거북섬을 건너가는 와이어 다리를 상상하는 추억의 다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옛 다리는 신혼부부들이 출렁다리 위에서 흔들면서 추억을 쌓았다면, 이번 송도용궁구름다리는 옛것의 개념을 넣어서 복원시켰다.
▲ 동섬 정상에 홀로 자생하는 나무의 나홀로 서기.
다리 위에서는 송도의 기암절벽이 한 눈에 펼쳐지고 남항대교와 바다 위 묘박지에 정박 중인 선박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바다의 정취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기암절벽에 외롭게 자라고 있는 자연의 섭리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 송도 해상케이블카 모습.
송동용궁구름다리는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 작성자
- 황복원
- 작성일자
- 2020-06-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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