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근대역사 흔적 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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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천마산 산복도로 흔적 길을 찾았다. 이 길은 근대 역사가 살아 있는 길이다.
▲ 근대 역사가 살아있는 부산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항.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아미동과 초장동을 관통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의 기능을 담당했던 부민동과 연계하여, 근대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길이다.
▲ 누리바라기 전망대서 바라본 부산자갈치주변 경관.
용두산공원에 우뚝 솟아 있는 부산타워, 근대 건축물인 자갈치시장, 조금 눈높이를 더하면, 영도대교(일명 영도다리), 부산항 남항부두 등 부산의 뿌리를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의 원도심 및 랜드 마크, 그리고 부산항 개발이 한창인 멀리 보이는 주변 경관들이 보인다.
가까운 거리에는 부산항을 바라볼 수 있는 ‘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 부산항전망대‘ 등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들이 즐비하다.
▲ 소리벤치에 앉아서 노후를 즐기시는 어르신 부부 조형물.
이곳에는 하늘산책로 등 별도 보행길이 존재하고 있다. 또 보행자 전용도로와 연계하여 보행 나무 덱도 추가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추가로 조성된 보행 편의 및 보행자의 안전 도모를 서구청이 애를 쓴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행자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보행자 도로에 카페와 각종 조형물들, 쉼터인 나무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하였다.
천마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편백나무 숲길을 마음껏 활보를 하면 더이상의 힐링이 필요없을 정도다.
▲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한국 제일의 어항 부산항 풍광.
이곳 천마산에는 하늘에서 용마가 뛰어 내려와 거닐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천마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추정을 해본다.
옛날 천마산 일대는 초원이었기에 조선시대 중기까지는 목마장으로 쓰였다. 일제강점기 때 생겨난 마을로 천마산에서 말을 키우던 초원지대가 있었다고 해서 마을 이름을 초장동이라고 한다. 풀 '초' 자에 마당 '장' 자를 사용해서 초장이란 명칭으로 사용을 하였다.
▲ 영화 ‘국제시장’ 촬영소.
천마산 산복도로는 영화국제시장의 도입부에 나오는 멋진 부산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 부산항전망대 등 아름다운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설치를 하였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가까운 일본 대마도까지도 조망 할 수 있다. 특히 밤에 조명은 파노라마 형식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야간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주변을 환경을 탈바꿈하고 있다.
▲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일제 강점기 시절 빈민촌이었던 아미동 일원은 일본인 공동묘지가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전쟁 당시 갈 곳이 없는 피란민들이 모여 묘지위에 집을 짓고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아미동은 일명 ‘비석마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및 한국전쟁 시절 등 역사의 흔적이 골목길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 작성자
- 조분자
- 작성일자
- 2020-04-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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