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해선 여행기
- 내용
3년 전부터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을 타고 부전역에서 내리면 시민공원이 보인다. 미군 부대가 있던 자리에 생긴 시민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산의 명소이다.
시민공원에 가기 전 부전시장에서 먹거리를 사가도 좋다. 잔디밭에 앉아있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방문자센터 지하에 있는 가족 놀이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어린 아이와 함께 가기 좋다.
△ '꺄르르 운동장' 시민공원 방문자 센터 지하 가족 놀이실방문자 센터 지하 가족 놀이실에는 아이들이 놀 거리가 가득하다. 시민공원 잔디밭 근처에서 사박사박 모래 놀이를 마치고 지하로 오면 발로 밟아서 터뜨리는 게임, 과일 자르기 게임 등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찍는 곳이 있는데 찍은 사진을 본인 폰으로 보낼 수 있다. 링크를 문자로 받고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 시민공원에서 스탬프 투어를 마치면 받을 수 있는 엽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부산시민공원, 1년뒤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고 쓰여 있다.시민공원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탬프를 찾아라! 6개의 도장을 모두 찍으면 방문자 센터에서 엽서를 준다. 1년 느린 편지로 보낸 후 1년 후에 받을 수 있다. 시민공원에 다녀온 사실을 잊고 1년을 지내다보면 이 엽서를 받게 된다. 1년 전 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1년 후 나에게 나의 다짐을 써 보내기도 한다.
△ 시민공원 모습.
봄,여름,가을,겨울 언제가도 멋진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강아지와 함께 나온 사람들이 많다.
△ 시민공원의 나무 모습.
높은 건물에 둘러쌓인 도심 속 평원은 마음의 휴식을 준다.
△ 시민공원 분수가 나오는 길
분수와 인공 폭포도 볼 수 있다.
동해선은 기점에서 종점까지 37분이 소요된다.
부전역 근처에 있는 시민공원에서 풀내음을 만끽하고, 동해선에 오르면 바다 내음 가득한 일광으로 갈 수 있다.
△ 일광해수욕장 인근 모습.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일광에 가면 냇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 한적한 일광해변 모습.
평일 낮에 찾은 일광은 한적했다. 혼자 조용히 해변을 걸을 수 있어 좋았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곳이다.
△ 일광 해변의 포토존. 바다만 촬영하세요. 바디는 촬영하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다.
바다(sea)만 촬영하세요. 바디(body)는 촬영하지 마세요. 센스있는 문구로 만든 액자를 통해 바라본 바다는 자그마한 일광만의 매력을 뽐낸다.
한 눈에 들어오는 일광 해변을 천천히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 조용히 혼자 걸으며 생각하기 좋은 곳이다. 바다 옆 산책길을 재정비 중이다. 2020년 2월 18일부터 일광해수욕장부터 학리 간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 일광 바다에 있는 관람배
고정되어 있는 배 모양 관람대로 가면 멋진 바다가 펼쳐진다. 선장이 된 것 같다. 오늘은 바다를 건너 어디로 떠나볼까?
△ 일광 모래밭 한가운데 위치한 배
배 위에는 누구나 올라갈 수 있다. 둥근 유리 창문을 통해 바다를 바라보니 잠수함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일광 해수욕장 전경.
모래밭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바위에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한 눈에 다 들어온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등 부산에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조용히 바다를 즐기고 싶은 날에 동해선을 따라 일광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 작성자
- 김현영
- 작성일자
- 2019-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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