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커다란 분수가 홀로 있던 부산역 광장이 청년 스타트업의 공동 사무실과 북카페, 옥상 정원으로 활용되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9월 19일, 유럽, 아시아 대륙을 향한 기점이 될 부산역을 상징하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명명식과 함께 개관하였습니다.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조감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은 부산역 광장의 부산역사 쪽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 되었는데요. 전체 모양은 간결하게 만든 박스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열차에서 내려 부산역 바깥으로 나올 때 원도심 산복도로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한 것‘ 이라고 하는 설명을 듣고 2층 위에서 보니, 옥상 정원의 푸른 잔디와 뒤편의 산과 건물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2층은 현재 옥상 정원 등 휴식, 각종 전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가까운 시일내에 관광안내센터, 북카페 등 사무실 3곳이 생길 것이라고 합니다.

1층에서는 개관당일 9월19일부터 개관기념 공식행사로 부산건축제가 9월2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영주시민아파트 아이디어 콘테스트 당선작 모형, 피란수도 주거와 삶 등 부산 건축물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가 하면  

2019부산건축상 작품 전시로부터 건축사와 함께 하는 어린이 건축 한마당, 소규모 주택사용 설명서, 일본의 주거실험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1층은 청년 스타트업, 공동 사무실, 메이커 스페이스(시제품 제작실), 회의실 등으로 쓰일 11개 공간과 관리실, 방재센터, 경찰지구대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건물 중앙 부분은 1, 2층 모두 부산역과 연결되는 통로로 이용할 수 있었고, 1층 가운데 부분에는 대나무 숲이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었는데요. 

지하1층은 부산철도역과 부산도시철도역이 연결되는 지하연결통로로 이용되고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무빙 워커 좌, 우에는 용두산, 감천문화마을,광안대교, 누리마루, 마린시티 등등 타일 벽화 해운대 등등 부산의 관광지를 상징하는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는가 하면

무빙워크는 무거운 짐을 들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만족스러워 보였습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건물 앞 부산역 광장은 조경을 새 단장하여 버스킹(길거리 공연) 등 시민들의 공연, 전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