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고당에 모신 두 어르신 이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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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고당 ’ 은 2017 년 9 월까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경내에 모 시고 있었 다 . 수영고당의 창건은 임진왜란 이전으로 추정된다. 일본시대 때 왜병에게 항거한 송씨 할매의 정신을 기리는 ‘ 송씨할매당 ’ 이라는 산신당과 경상좌수영이라는 병영의 군기를 모시는 ‘ 독신묘 ’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물의 위치가 관련 문헌과 일치하지 않아 한국 전통양식에서 벗어난다는 문화재 전문위원의 의견에 따라 수영동 363 번지으로 이전했다. 독신묘와 수영산신당은 2017 년 9 월 이곳에 착공, 2018 년 2 월 준공했다. 정면에서 좌우로 두 동의 건축물이 완성됐다.
우측건물은 ‘ 독신묘 ’ 이며 , 좌측건물은 ‘ 수영산신당'이다. 이곳은 1922 년 3 월에 건립된 ‘ 조씨할배당 ’ 이라는 산신당이 있던 부지다 . 이곳에 있던 조씨할배당과 233 번지에 있던 송씨할매당의 건축물 성격이 흡사하여 같은 신당에 산신을 모심이 적합하다 는 전문가의 말에 따른 것이다.
독신묘 ( 경상좌수영이라는 군기를 모신 신당 ) 는 독립하여 또 다른 신당에 모심이 적합하다 는 문화재전문위원의 의견에 따라 독립된 두 개의 사당 신축을 2017 년 9 월에 착공하여 2018 년 2 월에 준공하였다 .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두 개의 건축물을 각각 ‘ 독신묘 ’ 와 ‘ 수영산신당 ’ 이라 정하였다 .
좌수영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 준말이다 . 1652년 ( 효종 3 년 ) 에 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성터도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상좌수영 수사는 정 3 품의 무관이다. 관내에는 두 개의 첨사 ( 정 3 품 ) 영과 8 개의 만호 ( 정 4 품 ) 영이 소속되어 있다 . 좌수영 성은 석성으로 둘레가 1,480m, 높이는 13 척 , 옹성 3 개소 , 성문 4 곳 , 성내는 3 개의 큰 우물이 있었다고 추정한다.
4 곳의 성문 중 동문은 영일문 , 서문은 호소문 , 남문은 주작문 , 북문은 공진문이다 . 수영 야시장 위 우물앞거리는 ‘ 관아거리 ’ 로 바닥을 동판으로 새겨 깔았으며 , 우물은 한 곳만 복원하였다 . 이우물이 조선시대 좌수영 우물 3 곳 중 한 곳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 관아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우물이라면 백성들이 사용했기보다는 관청에서 사용하였던 우물로 추정한다 . 상수도시설이 갖추어지기 전에는 주민들의 식수공급과 빨래터로 사용을 하였다 .
- 작성자
- 조분자
- 작성일자
- 2019-02-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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