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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해운대에도 음악분수 생겼네 !

내용

다대포의 낙조분수는 한번쯤 보고 싶은 부산의 야경 중의 하나이지만 해운대쪽에서는 다대포가 너무 멀어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해운대에서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4월 28일 해운대 구남로의 해운대 광장 한가운데에 '고운바다길 분수'가 준공되었다. 최치원선생의 호인 '고운'에다가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란 의미의 '바다길' 을 합성해서 만든 이름인데 공모를 통해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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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범기간인 금요일 저녁에 구경을 가보았는데 8시가 되자 음악분수의 공연이 시작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 파란색 등 갖가지 빛깔을 띤 물줄기들이 흔들리거나 굽어지거나 퍼지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거나 톤이 높아지면 물줄기들이 하늘을 향해 높이 치솟기도 했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풍경이 될 것 같았다. ' 앞다리가 쏙~ 뒷다리가 쏙~' 하는 개구리송 노래가 들려오자 구경을 하던 어린이가 흥을 견디지 못하고 물줄기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공연은 20분 정도 계속되었는데 가요, 동요, 아리랑 등의 6곡에 맞춰 분수의 물줄기들이 자유자재로 몸을 흔들면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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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에  형형색색의 불빛을 비추는 라꼬축제도 아름답지만  형형색색의 물줄기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음악분수의 모습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높이 치솟는 물줄기 보다는 낮게 춤추는 물줄기들이 물보라를 덜 날리면서 한층 더 귀엽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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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 관광지이지만 밤에는 별로 즐길거리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빛축제인 라꼬축제와 함께  음악분수의 공연까지 볼 수 있으니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것과  주변상가의 음악소리와 자동차 통행 등이 음악분수 공연을 산만하게 한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것 같았다. 음악분수의 운영시간은 봄 가을에는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차례,  여름에는오후 2시와 7시와 9시 세차례 운영한다고 하는데 5월 한달 시범기간을 걸쳐 6월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고 하고 사정상 일정이 변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는게 좋을 것 같다.

 

작성자
정헌숙/이야기 리포터
작성일자
2018-05-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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