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도시농업박람회가 ‘부산도시농업 봄을 그리고 삶을 즐기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4월26일 부터 29일 까지 4일간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시민공원 남문 입구에는 박람회를 구경하러온 어린이들이 귀여운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가 하면,

입구 왼편에는 예쁜 꽃과 푸른 채소들로 단장한 멋진 정원이 반겨주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건강에 좋은 텃밭, 샐러드텃밭, 학습용 텃밭, 등등 다양한 테마로 만들어진

텃밭들에 가지 가지 꽃들과 푸른 채소들이 적양배추, 한련화, 비트, 엔다이브 등등

귀여운 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어떤 꽃과 채소가 어떤 용도로 사용이 되는지는 물론이고,
어떤 병이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주 행사장인 다솜광장으로 가는 길옆에는 통나무 뗏목을 꽃으로 장식한 해적선도 있었고
예쁜 꽃들이 여기저기에 줄지어 있는가 하면  왼편 모래사장에 설치된 비치파라솔 아래서
여유롭게 힐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부산의 중심지인 시민공원이 아니고

멋진 놀이 동산이나 유원지를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였는데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이리저리 꽃구경을 하다가 예쁜 화분을 구입하거나
농산물 경매에 참여해서 좋은 화분을 저렴하게 잘 샀다고 만족해하기도 하고,
가족끼리 모여서 화분에 공기정화식물도 심어보고 ‘게릴라 가드닝’ 행사에 참가하여
텃밭에 직접 꽃과 채소를 심으며 즐거워하기도 하며 도시농업 박람회를 마음껏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림그리기 대회, 글짓기 대회에 참가하여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글쓰기에 여념이 없는

 어린이도 있는가 하면,  농기계 타보기 행사장에서 직접 농기계를 타보기도 하고

행사용 작은 논에 고사리처럼 귀여운 손으로 직접 모를 심어 보는 모내기체험을 하며

농업에 대한 지식을 눈과 몸으로 직접 배우고 있었습니다.

다솜광장 고등어방과 동백꽃방 세미나실에서는 시간마다 버섯에 대한 상식, 곤충기르기,

식용곤충 체험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행사가 진행되었고 도시농업 갤러리에서는

 2017년 도시농업박람회 사진과 그림전시회를 감상할 수가 있었고, 주 무대 뒤편에서는

생활원예 경진 대회에 참가자들이 저마다 열심히 아름다운 꽃과 식물로 작품을 만들어

보이며 평소에 배운 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주 무대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노래를 들려주는 버스킹 공연이  마치 축제처럼 신나는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가 하면, 장미꽃으로 장식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꽃사진으로 가득한 엽서에 소망을 써서 붙이는 ‘소원만DREAM 코너’ 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소원 엽서로 가득 하였습니다. 

스카프에 파란 쪽 염색을 하는 체험, 풀잎으로 여치를 만들고 짚으로 게란 바구니를

만드는 체험을 하거나 곤충산업부스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호박벌, 방울벌레 등등

곤충들을 관찰 하고 누에고치에서 직접 비단실을 뽑아보는 체험도 해 볼 수가 있었고,
작은 트럭을 온통 꽃으로 장식한 이동식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