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우선” 문화 만들기 나선 클론 강원래 만나다.
- 내용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 빠빠빠빠 ~~~’
90년대 말 최고의 인기그룹 클론으로 유명한 강원래가 사하구청을 찾았다.
강원래는 2000년 최고 인기 절정기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방송활동과 사회적 기업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비장애인의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의 송파구청, 서대문구청 등 공무원 대상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이 입소문 타면서 부산에서의 특강이 성사되었다.
사하구복지사업과는 매년 상·하반기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진행한다.
상반기 행사로 ‘꿍따리 샤바라’로 많이 알려진 클론의 강원래를 초대하여 진행하였다.
강의는 자신의 사고현장의 방송보도와 재활영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영화제 출품작도 방영되었다.
“엘리베이터: 원래의 시선(2016)”란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비장애인이면 누구나 실천이 가능한 ‘엘리베이터에서는 장애인 최우선’이다.
이어 자신도 사고이후 누구나 경험한다는 ‘부정, 분노, 좌절, 수용’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쳤고 스스로 장애를 인정하고 휠체어를 타며 멋진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모습에서 오히려 비장애인에게 용기를 주었다.
꿍따리 샤바라로 시작한 무대는 메들리로 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90년대 후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다.
‘역시 가수는 무대로 말한다.’를 실감하는 무대였다.
강원래는 82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관객과 퀴즈를 맞힌 관객에게 ‘우리 사랑 선이’란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행사를 끝내고 원하는 관객 모두와 일일이 악수하고 기념촬영에 응해 주었다. 마지막 기념 촬영을 마치고 모두가 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떠나는 모습은 진정한 프로의 모습과 따뜻한 진정이 느껴졌다.
강원래는 지인과 함께 공무원들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보자는 제의를 받아들여 참여하게 되었고, 강의료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지인이 운영하는 장애아동을 위한 사업에 전액 기부하고 자신은 사비를 들여 활동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는 반드시 장애인 최우선’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장애인 우선’이라는 성숙한 사회문화로 이어져 나가길 기대한다.
- 작성자
- 최석원/이야기 리포터
- 작성일자
- 2018-04-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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